[마스터스 방콕] ‘순항 시작’ 디알엑스, 해외 중계진 예상 깨고 센티널즈 2-0 완파
입력 : 2025.0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고용준 기자] “해외 중계진들의 예상은 디알엑스와 T1의 ‘광탈’을 예측했습니다.”

정인호 해설위원은 발로란트 해외 중계진들의 예상을 말로 전하면서 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한 마디로 잘 알지도 못하는 이들의 한국의 자존심 디알엑스와 함께 마스터스 방콕에 나서는 T1을 깍아내린에 혀를 차면서 한국 팀들의 선전을 응원했다.

정인호 해설위원의 말대로 디알액스가 한국 발로란트, 나아가 VCT 퍼시픽의 명예를 빛냈다. 디알엑스가 해외 중계진들의 예상을 보기 좋게 깨버렸다. 디알엑스가 강팀으로 꼽히는 센티널즈를 셧아웃으로 정리하면서 스위스 스테이지 순항을 시작했다.

디알엑스는 2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 UOB 라이브 아레나에서 벌어진 ‘발로란트 마스터스 방콕’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0승 0패) 북미 센티널즈를 세트스코어 2-0(13-3, 13-10)으로 승리했다.

센티널즈가 프랙처 바인드를 밴하면서 로터스를 전장으로 골랐고, 디알엑스는 펄과 스플릿을 제외하면서 헤이븐을 주전장으로 삼았다. 남아있던 어비스가 3세트 전장으로 결정났다.

사전 예상에서 센티널즈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뚜껑을 열자 결과는 디알엑스가 1세트부터 압승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킥오프에서 활약했던 신예 ‘프링’ 노하준과 ‘현민’ 송현민이 펄펄날았다.

‘테호’를 선택한 ‘프링’은 피스톨라운드부터 발군의 기량으로 분위기를 디알엑스쪽으로 끌고 왔다. 3라운드에서 숨을 고른 디알엑스는 4라운드부터 다시 달려갔다. ‘요루’를 잡은 ‘현민’은 과감한 플레이로 타격대 역할을 수행했다. ‘브리치’로 스킬 지원곽 백업 플레이로 뒤를 받쳐준 ‘베인’ 강하빈 역시 만점 활약을 펼치며 공격으로 나선 전반전을 9-3이라는 일방적인 스코어로 마무리시켰다.

무려 여덟 라운드 연속 득점과 함께 압승으로 선취점을 챙긴 디알엑스도 2세트에서는 벼랑 끝에 몰린 센티널즈의 저항에 접전을 펼쳤다. 여섯 라운드를 나누어 챙기면서 팽팽한 분위기도 만들어졌지만, 공격으로 전환한 후반전에서 ‘플래시백’ 조민혁이 사이퍼로 팀 내 최다킬인 26킬을 기록하면서 경기를 조율했다.

전반에서 내줬던 피스톨라운드 역시 피스톨의 달인 ‘프링’ 노하준이 테호로 치고 나갈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전 돌입 이후 네 번의 라운드를 연달아 잡아내고 10-6으로 달아났다. 이후 디알엑스는 11-10 한 점 차이까지 센티널즈의 추격을 당했지만, 22라운드와 23라운드를 시원하게 잡아내면서 마스터스 방콕의 첫 스타트를 기분 좋게 끊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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