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백종원이 탈락자를 비롯한 출연자에 대한 애정을 끝까지 표현했다.
22일 방영된 ENA 예능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에서는 최후의 3인, 주현욱, 손우성, 최정현이 등장했다. 최후의 3인을 위한 그들의 첫 요리를 마련한 것과 별개로 제자들을 먼저 보낸 두 셰프의 만찬이 펼쳐지기도 했다. 또 간절함을 무기로 훨씬 더 업그레이드 된 도전자들이 등장했다.
준결승전에 이어 6명 중 3명 탈락하면서 3명의 경쟁이 그려지기도 했다. 1.3일간 남원에서 나만의 포차 운영, 2.3일간 순수익 총합이 가장 많은 도전자 우승, 3.순수익 계산 방식 : 총매출, 아르바이트 비용 제외라는 세 가지 조건의 개인 포차 운영 미션이었다.
백종원은 “결승 장소는 지난번과 좀 다르다. 장사와 근접한 장소다. 손님맞이, 회전율, 재고 관리, 이윤율이며 마진까지 체크해야 한다. 머리 무지막지하게 아플 거다”라며 걱정을 표했다.
세 명의 최종 진출자는 나름의 포부를 밝혔다. 다단계 빚 4억 아버지를 둔 16번 주현욱은 “저희 아버지께서 다단계에 빠져서 10년 동안 수익 없는 상태에서 대출 받은 게 빚으로 늘다 보니 이렇게 됐다”, “저희 아버지께서 다단계에 빠져서 10년 동안 수익 없는 상태에서 대출 받은 게 빚으로 늘다 보니 이렇게 됐다”, “보통 가정처럼 외식도 가끔하고 우리 가족이 평범한 가족으로 돌아올 수 있는 데 필요한 돈이 4억 원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최정현은 “여기 지원하게 된 이유는 부모님이 절 알아보고 후회하길 바라서 지원했다”라면서 요리사가 어릴 때부터 꿈이었다. 봉사자들이 어릴 때 밥을 만들어 준 기억이 있는데, 그게 다 좋았던 거 같다. 그래서 요리사가 꿈이었다. 손님과 대화하면서 기분 좋게 해 주는 가게를 만들고 싶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손우성은 “저는 사업 실패로 5억 원 빚을 진 대한민국 40대 가장이다”라며 “정말 창피했다. 40대인데 제 자리를 못 잡는 데 대해서 너무 창피했고, 이 친구들과 뭔가를 겨뤄야 한다는 게 너무 힘들었다. 딸이 없었으면 좌절하고 포기하지 않았을까 싶었다”라며 나름의 심정을 전했다.
손우성의 가게 ‘일취월장’은 승리로 이끌었던 메뉴인 미나리 순대볶음과 승리를 위한 신메뉴인 꼬들이 닭 목살 구이, 닭 목살 덮밥를 준비했다. 최정현은 “제 가게 이름은 ‘정현이네 오뎅 오땡’이다”라며 미소 스시를 이용한 국물의 스지 어묵탕, 돼지 앞다릿살을 이용한 냉제육, 점심 한정 판매 고기 덮밥을 준비했다.
또 김민성 셰프가 알려준 냉제육과 컵밥 레시피를 토대로 최정현은 놀라울 정도로 업그레이드 된 요리 실력을 선보였다. 주현욱은 “준결승 때는 셰프님께 연락을 안 드렸다. 준결승 때 한 번 한식에 손 댔다가, 위기가 왔다. 그래서 제 등대인 셰프님께 연락을 드렸다”라면서 4시 20분부터 초벌 튀김을 하는 철가방 임태훈 셰프의 가게로 호출을 받은 주현욱은 준결승전 메뉴를 포기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주현욱이 승리했고, 백종원은 “1등 말고 어떻게 해야 할까, 실전에 가깝게 훈련을 했는데, 몇몇이 아깝다”라며 “레미제라블 도전자들이 많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는 애정을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ENA 예능 ‘백종원의 레미제라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