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준, 군대서 무슨 일 있었길래..방송 2회만에 나인우 기록 깨고 화제성 잡고[Oh!쎈 이슈]
입력 : 2025.02.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민경훈 기자] 20일 오후 서울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언더커버 하이스쿨’(극본 임영빈, 연출 최정인)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의 좌충우돌 N차 고딩 활약기를 담은 드라마다.배우 서강준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02.20 /rumi@osen.co.kr

[OSEN=강서정 기자] 배우 서강준이 전역 후 복귀작 ‘언더커버 하이스쿨’로 방송 2회만에 MBC 금토드라마 전작 기록을 깼을 뿐 아니라 2049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 잡으며 시청률과 화제성 싹쓸이에 나섰다. 

2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기획 남궁성우, 극본 임영빈, 연출 최정인) 2회 시청률은 6.6%(전국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1회가 기록한 5.6%에 비해 1%P 상승한 수치다. 

이로써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전작인 ‘모텔 캘리포니아’가 기록한 자체최고시청률 기록(6.0%)을 방송 2회 만에 깼다. 학교 내 구관 건물 지하를 살펴보는 해성을 CCTV로 지켜보는 서명주의 모습이 담긴 에필로그 신은 8.8%까지 치솟았다. 

특히 이 드라마는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8%로 이날 방송된 모든 드라마 중 1위를 수성했다. 앞서 1회 방송 또한 마찬가지. 2049시청률은 2.0%로 금토극 중 1위를 기록했다. 전체 시청률과 2049 시청률 모두 나란히 상승해 앞으로 화제성 수치 상승을 기대케 했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의 좌충우돌 N차 고딩 활약기를 담은 작품. 

2021년 11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2023년 5월 만기 전역한 서강준은 군 복무중인 2022년 공개된 디즈니+ ‘그리드’ 이후 약 3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서강준은 국정원 에이스 현장 요원이자 ‘언더커버 하이스쿨’ 작전에 투입된 정해성 역을 맡았다. 

서강준은 제작발표회 당시 전역 후 복귀작으로 ‘언더커버 하이스쿨’을 택한 이유에 대해 “여러 장르가 많은 작품이다. 코믹 액션 로맨스 범죄 되게 많은 장르들이 있는데 그런 장르들이 너무 절묘하고 잘 섞여있는 작품이라 선택했고 가볍게 볼수있는 작품은 맞지만 그 안에 숨어있는 말들이 있어서 여러가지 것들 생각하게 해줄수있고 재미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작품이다 싶어서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대에서의 시간이 억겁의 시간처럼 느껴졌다. 굉장히 많은 생각 했다. 과거도 돌아보고 어떤 배우인지 왜 배우하고 싶은지 어떤 배우가 되고싶은지 그런것도 많이 생각했다. 돌아보면 제가 했던 작품이나 행보들이 물론 모든게 다 만족스럽진 않을수 있지만 단 하나도 후회되는게 없었다는 생각이 컸고 그만큼 선택할때 최선 다했다는 생각 들었다. 이번에도 ‘언더커버 하이스쿨’ 선택하고 촬영하면서 후회없이 하자. 어떤 결과가 있든, 이 작품이 잘되든 조금 아쉽든 어떻게 되든 후회하진 말자고 생각하고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그의 선택은 옳았다. 시청률과 화제성이 수직 상승하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서강준이 있다. 서강준이 ‘서사다’라고 표현해도 될 정도로 그는 연기와 비주얼 모두 시청자들에게 만족감을 주고 있다. “미쳤다”라는 반응이 절로 나올 정도로 ‘원조 얼굴천재’의 놀라운 미모에 전역 후 더욱 깊어진 연기가 더해져 그야말로 ‘보는 재미’를 제대로 선사하고 있다. 

군 복무 중 비주얼과 연기 모두 완벽하게 채우고 돌아온 서강준은 1회에서는 액션 맛집의 진수는 물론, 물 흐르듯 선보인 진지함과 코믹을 넘나드는 연기로 일당백 활약했다. 2회에서는 정해성이라는 캐릭터의 서사에 개연성을 부여하며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서강준은 일진 무리를 단숨에 제압하는 모습으로는 카타르시스를, 학교 괴담에 덜덜 떨며 의식하는 모습으로는 웃음을 선사했다. 학교폭력의 방관자들을 향한 실망감은 섬세한 감정 연기로 풀어내며 호평받았다.

미모와 연기 모두 풀충전하고 돌아온 서강준. 비록 ‘보물섬’에 이어 금토드라마 시청률 2위지만 화제성만큼은 뜨거운 분위기라 앞으로 상승세를 기대케 하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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