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아이 부부, ''남편, 유산한 아내에 거짓말 하고 경마장行…도박 빚에 사업 날려'' ('결혼지옥')
입력 : 2025.02.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방송 화면 캡쳐

[OSEN=김예솔 기자] 유산한 아내는 외면한 채 경마장에 간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2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에서는 아이처럼 철없이 구는 남편이 과거 경마장에 빠져 유산한 아내를 외면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방송 화면 캡쳐

앞서 남편은 아픈 몸으로 가게에서 일하는 아내를 도와주지 않고 시간만 떼우는 모습을 보였다. 남편은 가게 일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재미가 없다면서 홀로 당구장에 가서 당구를 쳤다. 아내는 일주일 내내 당구에 빠져 사는 남편을 보며 한숨을 쉬었다. 오은영은 남편이 무언가에 중독되기 쉬운 성향을 갖고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오랜만에 휴일을 맞은 가족은 외식을 계획했다. 남편은 귀찮아 하면서도 함께 밖으로 나갔다. 가족은 횟집에서 외식을 즐겼다.

방송 화면 캡쳐

아내는 "나는 지금 몸이 힘드니까 당신이 어느 정도 선까지 가게를 맡아주면 좋겠다. 근데 당신이 나만큼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남편은 "나도 다 체크하고 확인한다. 나 그런 거 안 하는 사람 아니다"라며 아내가 남편을 믿지 못한다고 말했다. 

아내는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아내는 "내가 제일 가슴 아팠을 때는 우리 아기가 잘못 됐을 때다"라며 과거 유산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는 "그때 남편이 사업 때문에 서울에 가야한다고 말했다. 나중에 사업 때문이 아니란 걸 알았다"라고 말했다. 

방송 화면 캡쳐

남편은 유산을 겪은 아내를 내팽겨치고 경마에 빠져있었다는 것. 아내는 "너무 빠져 있어서 시아버지를 찾아갔다. 못 살겠다고 했더니 시아버지가 다신 못하게 만들겠다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는 "시아버지가 견인 회사를 차려주셨는데 남편이 경마 한다고 그걸 팔아버렸다"라고 말했다. 

남편이 도박 빚을 갚기 위해 다 팔아버린 것. 아내는 "아버님한테 이혼하겠다고 말했더니 남편을 고칠 사람은 너 밖에 없다고 사정하시더라. 다시 한 번 시작해보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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