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김혜성(26·LA 다저스)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빠른 발을 바탕으로 첫 안타를 생산해 냈다.
김혜성은 이날 다저스가 3-2로 앞선 4회 말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1번 타자 무키 베츠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오른손 투수 에두아니엘 누네즈의 4구 156.2km/h 패스트볼을 받아 쳐 1루수와 2루수 사이 땅볼을 만들어냈다. 1루수가 공을 잡고 베이스 커버를 들어오는 투수에게 토스했지만, 김혜성의 발이 조금 더 빨랐다.
다음 이닝 수비에서 베츠를 대신해 유격수로 투입된 김혜성은 6회 두 번째 타석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7회 초에는 중견수로 수비 위치를 옮긴 그는 8회 말 무사 1·2루 상황 경기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 6구째 승부를 이어간 끝에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경기 최종 성적은 2타수 1안타 1볼넷, 시범경기 3경기에서 타율 0.167(6타수 1안타) 2볼넷 출루율 0.375를 기록 중이다. 이날 김혜성은 중견수로 2개의 아웃카운트를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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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유틸리티로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첫 시범경기였던 지난 21일 2루수로 선발 출전해 안정감 있는 수비력을 뽐냈다. 23일 유격수로 출전한 그는 1회 실책을 범하긴 했으나 이후 다시 호수비를 선보이며 만회했다.
지난달 초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합류한 김혜성은 기존 2루수였던 개빈 럭스(신시내티 레즈)가 트레이드로 이적하면서 팀 내에서 맡을 역할이 확실해졌다. 'MLB 네트워크' 등 현지 매체에서 김혜성을 다저스의 예상 베스트 라인업에 올렸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시즌 구상에 관한 인터뷰에서 이름을 언급하는 등 김혜성의 주전 2루수 가능성엔 줄곧 청신호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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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포지션을 내야로 제한하지 않을 전망이다. 로버츠 감독은 얼마 전 "그(김혜성)는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강하다. 우리 캠프에서 가장 체지방이 적은 선수 중 하나"라며 "김혜성은 수비력만으로 충분히 게임에서 이길 수 있는 선수다. 어떻게 발전하느냐가 문제다. 그건 지금 당장 답할 필요는 없다"고 언급했다.
로버츠 감독은 시즌 초 김혜성을 2루수, 3루수, 중견수로 꾸준히 출전시키며 가능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혜성은 프로 커리어 중 단 한 번도 중견수로 출전한 적이 없다. KBO리그에서도 좌익수로 44경기 291⅔이닝, 우익수로 1경기 1이닝을 소화한 것이 외야 수비 경력의 전부다. 김혜성은 이에 대해 "한 포지션에 얽매이지 않기 때문에 기회가 주어지는 모든 포지션에서 연습하고 있다. 감독님이 원하는 포지션이 있다면 언제든 준비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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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은 이날 다저스가 3-2로 앞선 4회 말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1번 타자 무키 베츠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오른손 투수 에두아니엘 누네즈의 4구 156.2km/h 패스트볼을 받아 쳐 1루수와 2루수 사이 땅볼을 만들어냈다. 1루수가 공을 잡고 베이스 커버를 들어오는 투수에게 토스했지만, 김혜성의 발이 조금 더 빨랐다.
다음 이닝 수비에서 베츠를 대신해 유격수로 투입된 김혜성은 6회 두 번째 타석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7회 초에는 중견수로 수비 위치를 옮긴 그는 8회 말 무사 1·2루 상황 경기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 6구째 승부를 이어간 끝에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경기 최종 성적은 2타수 1안타 1볼넷, 시범경기 3경기에서 타율 0.167(6타수 1안타) 2볼넷 출루율 0.375를 기록 중이다. 이날 김혜성은 중견수로 2개의 아웃카운트를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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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유틸리티로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첫 시범경기였던 지난 21일 2루수로 선발 출전해 안정감 있는 수비력을 뽐냈다. 23일 유격수로 출전한 그는 1회 실책을 범하긴 했으나 이후 다시 호수비를 선보이며 만회했다.
지난달 초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합류한 김혜성은 기존 2루수였던 개빈 럭스(신시내티 레즈)가 트레이드로 이적하면서 팀 내에서 맡을 역할이 확실해졌다. 'MLB 네트워크' 등 현지 매체에서 김혜성을 다저스의 예상 베스트 라인업에 올렸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시즌 구상에 관한 인터뷰에서 이름을 언급하는 등 김혜성의 주전 2루수 가능성엔 줄곧 청신호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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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포지션을 내야로 제한하지 않을 전망이다. 로버츠 감독은 얼마 전 "그(김혜성)는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강하다. 우리 캠프에서 가장 체지방이 적은 선수 중 하나"라며 "김혜성은 수비력만으로 충분히 게임에서 이길 수 있는 선수다. 어떻게 발전하느냐가 문제다. 그건 지금 당장 답할 필요는 없다"고 언급했다.
로버츠 감독은 시즌 초 김혜성을 2루수, 3루수, 중견수로 꾸준히 출전시키며 가능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혜성은 프로 커리어 중 단 한 번도 중견수로 출전한 적이 없다. KBO리그에서도 좌익수로 44경기 291⅔이닝, 우익수로 1경기 1이닝을 소화한 것이 외야 수비 경력의 전부다. 김혜성은 이에 대해 "한 포지션에 얽매이지 않기 때문에 기회가 주어지는 모든 포지션에서 연습하고 있다. 감독님이 원하는 포지션이 있다면 언제든 준비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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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