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구준엽이 고(故) 서희원의 전남편 왕소비에게 100억 원가량의 돈을 돌려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24일(현지시각)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왕소비는 대만 배우인 고(故) 서희원에게 2억 5,000만 대만달러(한화 109억 1,000만 원)의 빚을 졌다. 채무액에는 주택담보대출과 기타 대출이 포함돼 있다고.
이는 과거 방송인 하리수의 중화권 매니저였던 진효지(천샤오즈)의 폭로가 뒷받침한다. 그는 "왕소비가 서희원의 명의로 대출을 받아 고급 주택을 구매했다. 그러고는 지금까지 돈을 갚지 않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대만 변호사 간대위는 '진진유자'에 출연해 유산 상속자는 구준엽과 두 자녀이기 때문에, 왕소비가 채무액을 갚을 경우, 구준엽과 서희원의 두 자녀가 3분의 1씩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서희원의 사망으로 친부인 왕소비가 친권을 갖고 있어, 100억원 중 3분의 2는 왕소비가 관리하게 될 가능성도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서희원은 중국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 10년 만인 지난 2021년 11월 이혼했고 이듬해 3월 구준엽과 재혼했다. 이후 서희원은 최근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하던 도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지난 2일 오전 세상을 떠나 충격을 안겼다.
이에 구준엽은 무기한 활동 중단 선언을 한 상태. 반면 전남편 왕소비는 최근 대만으로 귀국, 대만에서 서희원의 유산 배분과 양육권 등 가족 문제와 소송 관련 업무를 처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yusuou@osen.co.kr
[사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