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평점 9.82..곽선영·권유리 '침범', 원작 뛰어넘는 영화될까?
입력 : 2025.02.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하수정 기자]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음은 물론,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이루며 뜨거운 관심과 인기를 입증한 영화 '침범'(각본감독 김여정·이정찬, 제공배급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제작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공동제작 블루파이어스튜디오㈜)이 웰메이드 심리 파괴 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의 탄생을 예고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침범'은 김여정 감독과 이정찬 감독이 쓴 각자의 시나리오에서 출발했다. 두 감독은 각자의 시나리오에 대해 아이디어를 나누던 중, 각 작품 속 캐릭터들이 비슷한 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두 시나리오를 합쳐 보면 어떨까’라는 의견이 이 영화의 시작이 된 것.

두 감독은 '침범'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모성과 인간성에 대해 말하고자 했다. 결국 두 개의 시나리오에서 연결점을 찾아 이야기가 합쳐졌고, 1부 엄마 영은과 딸 소현의 이야기, 20년이 지난 후인 2부 민과 해영의 이야기로 파트가 나뉘어 더 풍부한 결들을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 누군가로부터 삶을 침범 당하고, 일상이 파괴된다는, 현실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법한 설정은 관객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네 명의 인물들이 어떻게 얽히고설킬지 궁금증과 함께 쫄깃한 서스펜스를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 덕분에 영화는 미스터리부터 심리 스릴러, 추리까지 다양한 장르가 혼합된 복합적인 재미를 선사하며 관객 들을 몰입시키기에 충분하다. 신선한 시도와 두 감독의 세련된 연출이 더해진 '침범'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이미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자아낸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침범'은 동명의 웹툰 연재 당시에도 9.82점이라는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흡입력 높은 스토리를 인정받았다. 

영화를 연출한 김여정 감독은 “인물들은 모성이라는 범주 안에 놓여 있으며, 모성을 끊임없이 시험당한다. 그 모성이 본능인지, 강요된 것인지에 대한 해석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 이정찬 감독은 “'침범'은 여성 캐릭터가 주축이 되어 끌고 가는 스릴러로, 다른 시선과 이야기 방식으로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영화다. 곽선영, 권유리, 이설, 기소유라는 배우들의 색다른 조합이 보여주는 신선한 케미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새롭고 매력적인 소재와 신선한 배우들이 만들어낼 강렬한 캐릭터, 세련된 연출로 장르적 재미를 선사할 심리 파괴 스릴러 '침범'은 오는 3월 12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 hsjssu@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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