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구준엽이 아내 故 서희원의 장지를 한달 만에 정했다.
5일(현지시각) 대만 현지 매체는 "고 서희원의 남편인 구준엽이 금보산(진바오산)에서 그녀를 편히 쉬게 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故 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 도쿄에 있는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지난달 29일 가족들과 여행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 그는 여행 3일째가 되는 날 응급실로 이송되었지만,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결국 세상을 떠났다.
이후 구준엽을 비롯한 유족들은 일본에서 화장 등 일부 장례 절차를 진행한 뒤 고인의 유해를 안고 지난 5일 대만으로 귀국했다. 유족들은 작별 파티 겸 구준엽과의 결혼 3주년 파티를 열며 고인을 추모했다. 별도의 장례식은 치러지지 않았다.
애초 서희원의 장례식은 수목장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고인의 독립적인 추모 공간 마련을 희망하는 유족과 구준엽의 의견에 따라 연기됐다. 이 때문에 서희원의 유골함이 약 한 달째 여전히 집에 보관되고 있기에 이웃들의 항의가 이어지기도.
구준엽과 유족 측은 고인을 기릴 수 있는 독립적인 공간을 찾은 가운데, 결국 금보산의 추모 공원으로 묘가 정해지게 되었다.
금보산 추모 공원에 안장된 유명 인물로는 테레사 텅, 코코 리, 치바이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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