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살' 한승연 ''비혼 NO…데뷔 후 열애설 없는 이유? 사생활 분리'' (춘화연애담)[인터뷰②]
입력 : 2025.03.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장우영 기자] 배우 한승연이 연애와 결혼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한승연은 1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춘화연애담’(극본 서은정, 연출 이광영)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춘화연애담’은 파격적인 야설집 ‘춘화연애담’으로 도성이 들썩이는 가운데 첫사랑에 실패한 공주 화리(고아라)가 직접 부마를 찾겠다는 선언에 도성 최고 바람둥이 환(장률)과 1등 신랑감 장원(강찬희)이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청춘사극이다.

한승연은 극 중 양갓집 규수 이지원 역을 맡아 또 다른 궁중 로맨스를 그렸다. 한승연이 연기한 이지원은 도성 내 1등 신랑감 이장원의 여동생이자 재색을 겸비한 이재상의 고명딸로, 명문가에서 곱게 자라 자존감이 높고 자신의 뜻을 밝히는 데 스스럼이 없으나 남녀관계에 대해서는 수줍은 것도, 가리고 싶은 것도 많아 늘 상대의 애간장을 태웠다.

철없는 대학생부터 야망을 가진 후궁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아온 한승연은 단호한 눈빛과 어투로 지원의 결연한 의지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특히 여성들이 목소리를 내기 어려웠던 시대 속에서 주체적인 여성상을 유연하게 그리면서 여성 서사를 이끄는 핵심 인물로 활약했다.

한승연은 극 중 이지원과 자신의 싱크로율에 대해 “저는 연애에 있어서 조심성이 엄청 많다. 얼마 전에 ‘모던인물사 미스터리’에서 소개팅 이야기가 나왔는데 저는 소개팅이 불가능한 사람이다. 세 번은 만나야 한다고 하는데 세 번 만나고도 모르겠더라. 어렸을 때부터 일하면서 보던 사람만 봐서 그런가 싶다. 조심스럽고 오래 보는 스타일이다. 지원이처럼 저돌적인 면은 없다”고 말했다.

누군가와 만남에 대해 조심스럽다는 한승연. 그는 “(그렇다고) 비혼은 아니다. 언젠가는 하지 않을까 싶다. 나이가 결혼을 생각할 시기이기도 하다. 있어야 하지 않겠나 싶다. 인맥이 좁다. 저에게 다가오기 쉽지 않으신가 보다. 아는 사람 통해서 연락이 오는 식인데 낯도 가리다 보니 연애 성공하려면 좀 더 노력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러한 조심성 때문인지 한승연은 데뷔 후 열애설에 휩싸인 적이 없다. 한승연은 “데뷔 후 열애설이 한번도 없었는데, 알리고 싶은 마음은 없다. 저도 사람인데 연애를 안 했겠나. 사생활과 많이 분리를 하고 싶었다. 일은 일이고, 사생활은 사생활이다. 얼굴 알려진 사람일 때와 일반인 일 때를 구분하기 위해 더 조심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승연은 “동종 업계 사람과 만남을 선호하는 건 아닌데 바운더리가 많이 좁다. 그 안에서 자만추가 좋을 거 같긴 한데 노력해야 할 거 같다. 이상형은 술과 친구를 많이 즐기지 않는 친구. 술을 안 하고도 잘 놀기 때문에 같이 운동하는 거 좋아하면 좋겠다. 스쿠버다이빙 마스터를 했는데 취미 생활 같이 즐겼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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