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43) 감독이 경기 종료 후 인터뷰 과정에서 기행을 보였다.
아스널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4-25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 내내 맨유에 끌려다닌 아스널은 불행 중 다행으로 후반 막판 데클란 라이스의 극적인 동점 골로 승점 1점을 챙겼다. 그러나 상대가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은 14위 맨유인 점을 고려할 때 이날의 결과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이날 무승부로 아스널의 리그 우승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선두 리버풀과의 격차는 15점 차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비록 아스널이 한 경기 덜 치렀지만, 최근 리버풀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고려하면 역전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의 부진을 틈타 21년 만의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었던 만큼,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내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의 아쉬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경기 후 아르테타 감독은 "아직 타이틀 경쟁이 끝났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오늘 우리가 이기지 못한 것이 아쉽다. 우승을 원한다면 매 경기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그에 대해 이야기할 적절한 순간이 아니다"라며 애써 괜찮은 듯 인터뷰에 응했다.
그러나 리버풀과 아스널의 격차에 대해 묻는 질문을 하자 아르테타 감독은 돌발 행동을 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부카요 사카의 부상 상황 질문을 받았다. 이후 패트릭 데이비슨 기자가 "리버풀과 승점 차가 15로 벌어졌다"며 질문을 이어가려 하자 그는 체념한 표정을 지으며 말을 끊었고, "고맙다"는 한마디를 남긴 채 인터뷰실을 떠났다.

이날 아르테타 감독의 행동은 우승 경쟁에서 밀려난 현실에 대한 깊은 실망감을 그대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그러나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다. 아스널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가능성을 충분히 남겨두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16강 1차전에서 PSV 에인트호번을 7-1로 대파하며 강력한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아르테타 감독이 남은 시즌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기대가 모인다.
사진= 스카이스포츠 캡처, BBC 스포츠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널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4-25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무엇보다 이날 무승부로 아스널의 리그 우승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선두 리버풀과의 격차는 15점 차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비록 아스널이 한 경기 덜 치렀지만, 최근 리버풀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고려하면 역전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의 부진을 틈타 21년 만의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었던 만큼,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내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의 아쉬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경기 후 아르테타 감독은 "아직 타이틀 경쟁이 끝났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오늘 우리가 이기지 못한 것이 아쉽다. 우승을 원한다면 매 경기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그에 대해 이야기할 적절한 순간이 아니다"라며 애써 괜찮은 듯 인터뷰에 응했다.
그러나 리버풀과 아스널의 격차에 대해 묻는 질문을 하자 아르테타 감독은 돌발 행동을 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부카요 사카의 부상 상황 질문을 받았다. 이후 패트릭 데이비슨 기자가 "리버풀과 승점 차가 15로 벌어졌다"며 질문을 이어가려 하자 그는 체념한 표정을 지으며 말을 끊었고, "고맙다"는 한마디를 남긴 채 인터뷰실을 떠났다.

이날 아르테타 감독의 행동은 우승 경쟁에서 밀려난 현실에 대한 깊은 실망감을 그대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그러나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다. 아스널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가능성을 충분히 남겨두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16강 1차전에서 PSV 에인트호번을 7-1로 대파하며 강력한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아르테타 감독이 남은 시즌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기대가 모인다.
사진= 스카이스포츠 캡처, BBC 스포츠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