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미화 기자]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 권유리가 첫 스릴러 영화에 도전, 자신이 가진 소녀시대의 이미지가 득이 됐다고 말했다.
권유리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가지고 개봉을 앞둔 주연작 영화 '침범'(감독 김여정, 이정찬)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꺼냈다.
'침범'은 기이한 행동을 하는 딸 소현으로 인해 일상이 붕괴되고 있는 영은(곽선영 분)과 그로부터 20년 뒤 과거의 기억을 잃은 민(권유리 분)이 해영(이설 분)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균열을 그린 심리 파괴 스릴러다.
권유리는 "요즘 영화가 세상에 나오기 쉽지 않다고 하는데, 개봉을 앞두고 감회가 새롭다. 찍을 부터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릴 날을 기다렸는데 이 날이 오니 신기하다"라며 "저는 보통 저한테 들어온 역할에 집중해 대본을 읽기는데 '침범'은 제가 좋아하는 장르라 푹 빠져서 소설 읽듯 집중해서 재미있게 봤다. 술술 읽혔고 너무 재밌었다. 저에게 들어왔던 작품 중에 스릴러나 추리, 서스펜스 있는 작품 중에 술술 읽히지 않는 작품도 있어서 몰입하기 쉽지 않았는데 이번 작품은 잘 읽혔다"라고 말했다.
권유리는 밝고 명량한 본인의 모습과 다른 김민 역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실제로 봤을 랑 방송에서 봤을 랑 이미지가 다르다고 하더라. 방송에서는 제가 밝고 에너제틱한 캐릭터였다면 실제로는 좀 더 차분하고 목소리도 중저음이다. 근데 저도 사실은 궁금증이 해결되지 않았다"라며 "저는 오히려 제가 가지고 있었던 기존 소녀시대 이미지가 제게는 큰 득이 됐던 것 같다. 역발상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던 작품이다"라고 밝혔다.
권유리는 "언젠가 한번은 이미지를 바꾸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감독님이 용기를 내주셨다. 그런 부분을 한 번 봐주신 것 같고, 차가운 부분도 캐치해주신 것 같다"라며 "김민이란 캐릭터 자체가 냉소적이고 차갑고, 대본 안에 서사가 탄탄하게 있었다. 충분한 이야기를 나눴기에 연기하며 이해가 안 가거나 하는 부분은 없었다. 접근하기에는 수월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침범'은 3월 26일 개봉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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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리 /사진=SM 엔터테인먼트 |
권유리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가지고 개봉을 앞둔 주연작 영화 '침범'(감독 김여정, 이정찬)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꺼냈다.
'침범'은 기이한 행동을 하는 딸 소현으로 인해 일상이 붕괴되고 있는 영은(곽선영 분)과 그로부터 20년 뒤 과거의 기억을 잃은 민(권유리 분)이 해영(이설 분)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균열을 그린 심리 파괴 스릴러다.
권유리는 "요즘 영화가 세상에 나오기 쉽지 않다고 하는데, 개봉을 앞두고 감회가 새롭다. 찍을 부터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릴 날을 기다렸는데 이 날이 오니 신기하다"라며 "저는 보통 저한테 들어온 역할에 집중해 대본을 읽기는데 '침범'은 제가 좋아하는 장르라 푹 빠져서 소설 읽듯 집중해서 재미있게 봤다. 술술 읽혔고 너무 재밌었다. 저에게 들어왔던 작품 중에 스릴러나 추리, 서스펜스 있는 작품 중에 술술 읽히지 않는 작품도 있어서 몰입하기 쉽지 않았는데 이번 작품은 잘 읽혔다"라고 말했다.
권유리는 밝고 명량한 본인의 모습과 다른 김민 역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실제로 봤을 랑 방송에서 봤을 랑 이미지가 다르다고 하더라. 방송에서는 제가 밝고 에너제틱한 캐릭터였다면 실제로는 좀 더 차분하고 목소리도 중저음이다. 근데 저도 사실은 궁금증이 해결되지 않았다"라며 "저는 오히려 제가 가지고 있었던 기존 소녀시대 이미지가 제게는 큰 득이 됐던 것 같다. 역발상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던 작품이다"라고 밝혔다.
권유리는 "언젠가 한번은 이미지를 바꾸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감독님이 용기를 내주셨다. 그런 부분을 한 번 봐주신 것 같고, 차가운 부분도 캐치해주신 것 같다"라며 "김민이란 캐릭터 자체가 냉소적이고 차갑고, 대본 안에 서사가 탄탄하게 있었다. 충분한 이야기를 나눴기에 연기하며 이해가 안 가거나 하는 부분은 없었다. 접근하기에는 수월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침범'은 3월 26일 개봉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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