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빌레' 곽동연 ''박보검, 리허설 하며 오열''..김유정 ''박보검 매주 울 것'[스타현장]
입력 : 2025.03.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여의도 KBS=한해선 기자]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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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러버' 배우 박보검이 KBS 심야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의 새 MC로 나서 첫 녹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KBS 신관 공개홀에서 KBS 2TV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이하 '칸타빌레') 첫 녹화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박보검과 2016년 KBS 2TV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 함께 출연한 배우 김유정, 진영, 곽동연이 두 번째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유정은 자신을 '달팽이관', 진영은 자신을 '허파', 곽동연은 자신을 '기립근'이라고 소개하며 박보검에게 꼭 필요한 존재임을 밝히면서 유쾌하게 인사했다.

박보검이 "지금 저 어떠냐"라고 묻자 진영은 "저는 사실 이 프로그램의 경력자다. 제가 9년 전에 '구르미 그린 달빛'이 종영한 후 바로 출연한 적이 있다. 그때 엄청 떨었는데, 오늘은 보검 씨가 MC를 한다고 하니 기쁘다"라고 말했다.

곽동연은 돌연 "큐카드가 보인다. 왜 이렇게 색깔을 많이 칠했냐. 저희 나무위키는 안 보고 왔냐"라며 박보검을 놀렸다.

박보검은 "제가 영화 개봉했을 때 동연 씨, 진영 씨, 유정 씨, (채)수빈 씨 네 분이 오셔서 끝까지 뒤풀이를 함께 해주셨다"라고 '구르미' 배우들과의 우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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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은 "작가님이 '칸타빌레'에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를 물어서 제가 바로 '구르미' 팀을 얘기했다"라고 했다. 이에 김유정은 "(박보검이) '3월 11일 어때?'라고 물었다. 기분이 되게 좋았다"라고 했고, 진영은 "한 달 전에 전화를 받았는데 대본 리딩이 있어서 아쉬웠다. 며칠 전에 리딩이 미뤄졌다"라고 전했다.

곽동연은 "보통 보검이 형이 저희 모임을 주도하는데 맛있는 걸 먹거나 해서 맛있는 걸 먹겠거니 했는데 회사에서 '보검 님이랑 예능 촬영 하세요?'라고 묻더라"라고 섭외 비하인드를 밝혔다.

김유정은 "저희끼린 (박보검이) '매주 눈물을 흘릴 수 있겠다'고 했다"고 했고, 곽동연은 "형이 감성적이어서 이런 자리가 되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진영도 "(박보검이) 너무 긍정적이어서 밤 시간의 프로그램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곽동연이 또 돌연 "그런데 아까 리허설 때 왜 그렇게 울었냐"고 물음 박보검이 리허설 중 눈물바다를 만들었다고 밝혔고, 박보검은 "소중한 시간을 내준 친구들의 눈빛을 보는데 '보검아 잘하고 있어'라는 게 느껴지더라. 이영지 씨도 '보검 씨 잘 하고 있어요'라고 토닥여준 것도 훅 들어와서 (울었다)"라고 털어놨다.

이때 곽동연, 진영, 김유정이 박보검의 매력을 말하며 노래를 불러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박보검은 리허설 때 없던 노래의 등장에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구르미' 팀은 도경수의 'Popcorn', '구르미' OST인 벤의 '안갯길 (Prod. By 진영(B1A4))', 적재의 '별 보러 가자', 강수지의 '보라빛 향기'를 부르며 훈훈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더 시즌즈'는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최초로 시즌제 방식을 도입해 2023년 2월부터 '박재범의 드라이브'를 시작으로 '최정훈의 밤의공원', '악뮤의 오날오밤', '이효리의 레드카펫', '지코의 아티스트', '이영지의 레인보우'까지 다양한 장르의 가수가 MC를 맡아왔다. '더 시즌즈' 7번째 시즌의 주인공은 '역대 최초 배우' 박보검으로 낙점됐으며, 타이틀은 '박보검의 칸타빌레'로 결정됐다.

어릴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던 박보검은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한 이후, 연기 활동을 하는 동시에 OST 참여, 음원 발매, 뮤지컬 출연 등 지금까지 한결같은 음악 사랑을 보여왔다. 뿐만 아니라 '유희열의 스케치북',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에서 출중한 노래 실력과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며 KBS 심야 음악프로와 인연을 맺었다. 앞서 '뮤직뱅크' MC와 'MAMA' 호스트로 뛰어난 진행 실력을 증명한 박보검은 이번에 본격적인 정규 음악 프로그램의 MC로 나섰다.

'칸타빌레'는 1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여의도 KBS=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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