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채 불륜 논란' 정준일, 6년 만 심야 음악방송 '칸타빌레' 등장..''그간 근황? 라미네이트했다''[스타현장]
입력 : 2025.03.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여의도 KBS=한해선 기자]
가수 정준일  /사진=이정호 인턴기자
가수 정준일 /사진=이정호 인턴기자

'음악 러버' 배우 박보검이 KBS 심야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의 새 MC로 나서 첫 녹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KBS 신관 공개홀에서 KBS 2TV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이하 '칸타빌레') 첫 녹화 현장이 공개됐다.

세 번째 게스트로 정준일이 '안아줘'를 부르며 등장했다. 박보검은 "달팽이관이 녹을 것 같다"라며 흐뭇해했고, 박보검도 '안아줘'를 부르며 감성을 더했다.

박보검이 이날 출연 소감을 묻자 정준일은 "예전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자신감 있게 올라왔는데 오늘은 이 투샷이 부담스럽다"라며 "박보검 씨가 잘생겼단 생각을 TV를 보고 했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준일은 '유희열의 스케치북' 이후 6년 만에 '칸타빌레'에 출연하며 오랜만에 대중을 만났다. 그간의 근황을 묻자 정준일은 "큰 변화는 없었다. 라미(네이트)를 열심히 했다"라며 "앨범 만들고 또 다음 앨범 만들고 지냈다"라며 웃었다.

정준일은 "원래 제가 피아노 전공이었는데 노래를 쓰기 시작하면서 싱어송라이터를 했고 15년 동안 음악을 하게 됐다"라며 "이후에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게 됐다"라고 자신의 음악 역사를 밝혔다.

박보검이 "선배님의 노래에는 '사랑'이 담겨있는데 곡마다 결이 다양하더라. 영감은 어디서 얻냐"라고 물었다. 정준일은 "('사랑' 노래는) 우리가 닥치면 뭘 하듯 이별 등 그런 이슈들이 흘러가는 대로 다가왔다. 모양이 어느 날은 동그라미 같고, 세모 같고, 별 같기도 하다. 그 코어가 빠지지 않았다면 별이든 세모든 다 좋은 게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별'은 헤어지고 바로 쓰는 것보다 잘 지내던 순간에 확 무너지는 걸 떠올리고 쓴다"라고 밝혔다. 박보검은 "저는 정준일 선배님의 노래는 연기 감정 잡을 때 잘 듣는다"라고 말했다.

박보검이 "(방탄소년단) 뷔 씨가 부른 '안아줘'를 들은 적이 있냐"라고 묻자 정준일은 "저는 모든 버전을 다 들어본다. 박보검 씨 노래도 들어봤다. 최근엔 이준혁 씨도 불렀던데 걔는 안 부르는 게 낫겠더라"라며 "(이)준혁 씨와 친해서 그렇다"고 웃었다.

정준일은 "올해 4월 콘서트를 준비 중"이라며 "'안아줘', '첫눈', '고백' 등을 편곡해서 들려드리려고 한다"라고 깜짝 계획을 밝혔다.

/사진=KBS
/사진=KBS

정준일은 "대선배님의 곡을 들려드리겠다"라며 박보검이 2016년 출연한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OST인 박보검의 '내 사람'을 불렀다. 정준일은 박보검의 첫 인상으로 "너무 맑다. 앞으로의 생활이 그냥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정준일은 끝으로 '우리도 사랑일까'를 혼신의 힘으로 열창하며 모두를 감성에 빠지게 했다.

정준일은 배우 정은채와 뒤늦게 불륜관계였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두 사람이 10년 전 불륜 관계였다는 사실이 2020년 한 매체를 통해 보도된 것. 당시 정준일의 콘서트장에 정은채가 자주 찾아오면서 팬들은 그를 여자친구로 알았지만, 정준일은 이미 결혼한 상태여서 논란이 됐다. 뒤늦게 불거진 불륜설 의혹에 정은채 측은 정준일이 유부남인 것을 몰랐다고 주장하며 피해자라고 호소했지만, 정준일 측은 유부남인 줄 알고 만났다고 주장이 엇갈리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더 시즌즈'는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최초로 시즌제 방식을 도입해 2023년 2월부터 '박재범의 드라이브'를 시작으로 '최정훈의 밤의공원', '악뮤의 오날오밤', '이효리의 레드카펫', '지코의 아티스트', '이영지의 레인보우'까지 다양한 장르의 가수가 MC를 맡아왔다. '더 시즌즈' 7번째 시즌의 주인공은 '역대 최초 배우' 박보검으로 낙점됐으며, 타이틀은 '박보검의 칸타빌레'로 결정됐다.

어릴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던 박보검은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한 이후, 연기 활동을 하는 동시에 OST 참여, 음원 발매, 뮤지컬 출연 등 지금까지 한결같은 음악 사랑을 보여왔다. 뿐만 아니라 '유희열의 스케치북',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에서 출중한 노래 실력과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며 KBS 심야 음악프로와 인연을 맺었다. 앞서 '뮤직뱅크' MC와 'MAMA' 호스트로 뛰어난 진행 실력을 증명한 박보검은 이번에 본격적인 정규 음악 프로그램의 MC로 나섰다.

'칸타빌레'는 1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여의도 KBS=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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