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모창 더이상 못 듣나..'히든싱어2' 그렉 ''편히 쉬어 내 친구'' 故 휘성 추모
입력 : 2025.03.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소영 기자] 가수 휘성의 모창 능력자였던 그렉이 휘성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그렉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마치 방금 만난 것 같은 기분인데. 편히 쉬어 내 친구”라는 영어 메시지를 남겼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 두 사람은 머리를 맞대고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소울 R&B 뮤지션인 그렉은 JTBC ‘히든싱어2’ 휘성 편에 나가 휘성의 모창 능력자로 활약했다. 그렉이 따라하는 휘성을 다른 연예인들이 성대모사 개인기로 활용하기도. 음악으로 뭉쳤던 우정이 사진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한다. 

휘성은 지난 2002년 정규 1집 'Like A Movie'로 데뷔해 '안되나요', '전할 수 없는 이야기', 'With Me', ‘다시 만난 날’, ‘일년이면’, I’m Missing You', '결혼까지 생각했어', ‘가슴 시린 이야기’, ‘너라는 명작', '불치병', '주르륵', '사랑은 맛있다’ 등 수많은 명곡으로 남녀노소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더불어 거미, 에일리, 알리, 왁스, 트와이스 등 여러 아티스트들의 앨범에 작사와 작곡가로 역량을 뽐냈다. 휘성은 국내 알앤비 대표 아티스트이자 믿고 듣는 싱어송라이터로서 전 국민의 애창곡을 대거 탄생시켰다. 한때는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 다채로운 재능을 입증했다. 

오는 15일에는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가수 KCM과 합동 콘서트 '더 스토리(The Story)'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공연을 5일 앞둔 10일, 휘성은 서울 광진구에 있는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팬들은 물론 연예계 동료들은 충격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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