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송일국이 판사 아내와 처가 식구들에 대한 넘치는 애정을 자랑했다.
송일국은 9일 오후 전파를 탄 TV조선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송도 밥 친구로 출격했다. 한때 송도의 사랑꾼으로 그곳에서 대한, 민국, 만세를 키워낸 그는 현재는 판사 아내의 발령 때문에 송도를 떠난 상황. 그래서인지 오랜만에 찾은 송도 맛집마다 맛있게 식사를 즐겼다. .
송일국의 아내는 판사 정승연이다. 송일국은 “사실 저보다 아내의 미각이 발달했다. 제가 판사는 부업이라고 할 정도다. 프랑스로 연수 가는 것도 미식의 나라니까”라며 아내가 남다른 미식가라고 자랑했다.
이어 그는 “아내가 프랑스에 가겠다는 일념으로 불어를 공부하더라. 어렸을 때부터 아내는 만화를 좋아했는데 덕분에 일본어는 원어민 수준이다. 영어는 기본이고 석사 논문은 독일어로 쓰더라”며 아내가 한국어, 독일어, 일본어, 불어, 영어까지 5개국어를 한다고 뽐냈다.
아내는 연예부 기자가 주선한 소개팅 자리에서 만났다고. 송일국은 “저를 두 번 퇴짜 놨다. 그때 ‘주몽’ 시청률이 하늘을 찌를 때였는데 나를? 방탄소년단 부럽지 않을 때였는데? 오기로 만났다. 마음에 안 들면 바로 헤어지려고 4시에 만났다. 그런데 너무 마음에 들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특히 그는 처가 식구들에 대한 자랑을 늘어놓으며 “장인어른이 대기업 중역까지 계셨다. 노모를 모시고 사셨는데 월급날에 가족회의가 열린다더라. 노모께 월급을 드리면 하나씩 세서 며느리를 주고, 그걸 가족 용돈으로 배분하는. 저도 존경하는 분이 바뀌었다. 장인어른 장모님 사랑합니다”라고 머리 위로 하트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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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반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