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는 나를 죽이고 싶어 했어'' GOAT, 대표팀 동료 외면...대화도 섞지 않았던 이유 ''바르사를 향한 모욕적 발언''
입력 : 2025.03.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리오넬 메시가 레안드로 파레데스와 3개월 동안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9일(한국시간)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인 파레데스가 바르셀로나를 향한 모욕적인 발언을 내뱉은 후 그와 정적인 사이를 유지했다"라고 보도했다.


메시와 파레데스는 대표팀에서 오랜 시간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파레데스는 2018년부터 대표팀 일원으로 활약하기 시작했고 이후 아르헨티나의 메이저 대회 우승에 힘을 보탰다.

심지어 둘은 메시가 2022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함에 따라 소속팀에서도 동료로 함께했다. 이에 두 선수의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주장은 축구 팬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매체에 따르면 파레데스는 2020/21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PSG와 바르셀로나의 맞대결 도중 팀 동료를 향한 동기 부여의 목적으로 바르셀로나를 비하하는 발언을 가했다.

메시는 이를 들은 후 3개월 동안 그와 어떠한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파레데스는 "메시는 3개월 동안 연락하지 않았다. 나는 정말 좋지 못한 시간을 보냈다. 경기 다음 날 메시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15일 뒤에 다시 연락했다"라며 "나는 불쾌하게 하려던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메시는 세 달 동안 답장을 보내지 않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아무 대답을 못 들었기에 메시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기다려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두 선수는 시간이 지나 관계를 회복했다.

메시가 마음을 열었다. 파레데스는 "어느 날 훈련 시설에 도착했는데 메시가 내 방으로 왔다. 나는 양치를 하고 있었고 메시는 물을 뿌리며 '일찍 일어나서 뮈해'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파레데스로선 국가의 영웅 그 자체인 메시가 등을 진 아찔한 순간이다. 미러에 따르면 그는 "지금은 웃으며 이야기하는데 메시는 정말로 화가 났다. 나를 정말 죽이고 싶어 했다. 집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라며 "우리는 대표팀에서 만나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돌아왔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레안드로 파레데스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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