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박보검-아이유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홍보를 위해 ‘가요무대’에 올랐다. 다만 대대적인 홍보 및 풋풋했던 무대와 달리 시청률 성적표는 다소 아쉽다.
10일 전파를 탄 KBS 1TV ‘가요무대’는 ‘봄맞이’를 주제로 꾸려졌다. 1970년대 교복을 맞춰 입고 나온 아이유와 박보검은 예민의 ‘산골 소년의 사랑 이야기’를 부르며 ‘가요무대’ 오프닝을 열었다. 두 사람은 ‘어느 작은 산골 소년의 예쁜 사랑 얘기’라는 가사를 함께 부르며 서로의 눈을 다정하게 바라보는 등 흐뭇한 케미를 완성했다.
무대는 풋풋했고 사랑스러웠다. 하지만 시청률 수치는 아름답지 않다. 11일 시청률 전문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가요무대’는 4.9%의 시청률을 찍었다. 전주 대비 무려 0.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5~6%대 시청률을 유지하던 ‘가요무대’로서는 기대했던 아이유-박보검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지난달 24일 박보검과 아이유가 ‘가요무대’ 녹화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온오프라인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가요무대’라는 홍보 콘텐츠가 신선했고 박보검의 라이브를 안방에서 감상할 흔치 않은 기회였기 때문. 그러나 전주 대비 ‘가요무대’ 시청률 수치는 오히려 떨어졌다.
해당 시청률 결과를 두 사람 탓으로만 돌리긴 어렵지만 그럼에도 애순이와 관식이 효과는 없었다.
한편 지난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이야기다. ‘시그널’, ‘나의 아저씨’의 김원석 감독과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의 임상춘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폭싹 속았수다'는 10일 기준 넷플릭스 TV쇼 부문 전 세계 TOP 10에서 6위(토탈 포인트 305점)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공개 직후 곧바로 '오늘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1위에 올랐지만 글로벌 뒷심은 아직 부족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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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가요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