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동물은 훌륭하다'가 감동과 재미가 가득한 애니캠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지난 10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동물은 훌륭하다' 16회에는 NCT 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화사한 착장으로 등장한 텐은 반가운 인사와 함께 "어릴 때부터 동물을 좋아해서 직접 조언도 듣고 싶어 나왔다"라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텐과 고양이 '루이', '리언', '레비'의 특별한 일상이 그려졌다.
텐은 반려묘들을 위한 수제 간식 3종 세트 요리를 선보였다. 완성된 요리를 본 3MC는 "비주얼이 나쁘지 않다", "요리를 안 해봤다는데 잘한다", "손재주가 좋다. 매력 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먹는 반려묘에 텐은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어 김명철 수의사가 본격 가정 방문을 위해 텐의 집을 깜짝 방문했다. 집안 곳곳 고양이들을 위해 꾸며진 집을 본 그는 "고양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백 점 만점에 200점"라고 말했고, 데프콘 역시 "대단하다. 이 정도는 해야 최고의 집사 소리 듣는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김명철 수의사는 다리만 겨우 그루밍하는 비만묘 '리언'을 위한 다이어트 방법을 제안하는 등 고민 해결을 위해 나섰다.
이와 더불어 동물을 사랑하는 나라 튀르키예에서 일어난 훈훈한 사연도 공개됐다. 지난 1월 이스탄불에서 의식을 잃고 죽어가는 새끼를 입에 물고 어미 개가 한 병원을 찾았다. 병원 앞을 찾아온 어미 개를 발견한 수의사는 그들을 병원 안으로 데려갔다. 당시 어미 개가 물고 온 새끼 강아지는 심박수가 현저히 낮아 위급한 상황이었고, 집중 치료를 받고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이에 데프콘은 "수의사분이 한 생명을 살렸다"라며 안도했고, 김명철 수의사는 "사람이 먼저 마음을 열어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부러움을 표했다.
이밖에도 '애니퀴즈' 코너에선 20종 이상의 새소리를 모방하는 라이어 버드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라이어 버드는 새소리뿐만 아니라 망치 소리, 톱 소리, 아기 울음소리 등 다채로운 소리로 놀라움을 자아냈고, MC들은 "미친 거 아니냐", "밤에 만나면 무서울 것 같다", "이게 어떻게 새소리냐"라며 경악했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