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의 나라' 박영규 '''순풍' 때 '장인어른 왜 그러세요?' 불렀는데..이제 내가 장인어른 돼''
입력 : 2025.03.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상암=한해선 기자]
/사진=스튜디오 플럼
/사진=스튜디오 플럼

배우 오나라와 소유진이 자매로 나서 시트콤 '빌런의 나라'로 뭉쳤다.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KBS 2TV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연출 김영조, 최정은, 극본 채우, 박광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오나라, 소유진, 서현철, 송진우, 박영규, 최예나, 김영조 감독이 참석했다.

대한민국 공전의 히트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에 출연했던 박영규는 "'순풍 산부인과'를 시작한 게 1998년이어서 28년 전이다. 그때는 '장인어른 왜 그러세요'라고 했는데 이제는 제가 장인이 됐다"라며 웃었다.

그는 "제가 이 나이엔 어떻게 국민들을 즐겁게 해줄까 고민이 많다. 같이 작업 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했는데, 큰 딸 오나라와 둘재 딸 소유진, 사위들 등 좋은 배우들을 많이 만났고 연출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제가 긴장한 마음이 놓였다"라고 전했다.

'빌런의 나라'는 K-줌마 자매와 똘끼 충만 가족들의 때론 거칠면서도 때론 따뜻한 일상을 담은 시추에이션 코미디 드라마. 극 중 오나라는 가족을 장악한 독재 주부 오나라 역을, 소유진은 오나라의 동생이자 요리 연구가 오유진 역을 맡았다. 서현철은 오나라의 남편이자 예민 보스 서현철 역을, 송진우는 오유진의 남편 송진우 역을 연기했다.

박영규는 오나라, 오유진 자매의 아빠 오영규로 분한다. 첫 작품 이후 하향길만 걷고 있는 그는 두 딸의 엄마인 최광자와 성격 차이로 이혼한 뒤 제2의 인생을 살기로 굳게 결심한다. 오영규의 X-와이프이자 나라, 유진 자매의 엄마 최광자 역은 신신애가 맡았다. 최예나는 나라와 티격태격하지만, 그의 집에 살게 되며 진짜 식구나 다름없는 구원희 역을 선보인다.

'빌런의 나라'는 오는 1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상암=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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