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에드워드리가 안동 간고등어와 참마를 활용한 코스요리로 종갓집 어르신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연출 김관태)’에서는 ‘컨츄리즈’ 에드워드리, 변요한, 고아성, 신시아가 안동 하회마을 충효당을 방문, 에드워드리가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은 독특한 퓨전요리를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이날 에드워드리와 변요한은 안동 찜닭과 안동 딸기를 응용한 크리스마스 ‘에디’션 요리로 어른들을 위한 맵닭과 아이 입맛에 맞춘 안맵닭을 준비했다. 평소 아빠의 요리에 대해 촌철살인 시식평을 해왔던 딸 아덴의 반응에 에드워드리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아덴은 “평소에 해주시는 것보다 맛있다”는 장난 섞인 칭찬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안동 딸기 소스를 곁들인 퓨전 호떡 역시 컨츄리즈와 가족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쫄깃한 식감과 함께 레몬크림치즈의 상큼함, 딸기소스의 달콤함이 어우러진 색다른 맛에 취한 가족들은 그릇을 싹싹 비우며 만족감을 표했다.
식사를 마친 컨츄리즈와 에드워드리의 가족들은 안동의 명소인 월영교로 향해 새로운 추억을 쌓았다. 특히 에드워드리는 딸 아덴에게 휴대폰 속에 간직했던 할머니의 사진을 보여주며 마음속에 깊게 묻어두었던 할머니에 대한 기억을 털어놓아 감동을 자아냈다. 컨츄리즈 역시 에드워드리의 이야기에 깊게 공감하며 따뜻한 애정을 나눠 훈훈함을 더했다.
할머니의 땅에서 가족들과 뜻깊은 기억을 남긴 에드워드리와 변요한, 고아성, 신시아는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안동의 하회마을 충효당으로 향했다. 충효당의 안살림을 책임지는 이혜영 종부의 안내에 따라 컨츄리즈는 영국 여왕이 맛봤던 한국의 다과상부터 만두피 없이 만드는 초만두, 궁중음식인 중개까지 다양한 전통 음식을 맛보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오직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귀한 레시피를 배운 만큼 에드워드리는 자신을 집에 초대해준 종갓집 어르신들을 위해 홀로 퓨전요리를 대접하기로 결심했다. 컨츄리즈에게 아이디어를 얻은 에드워드리는 안동의 간고등어와 참마, 그리고 딸기를 이용한 ‘존경의 코스요리’를 만들어냈다.
맛과 건강은 물론 비주얼까지 챙긴 셰프의 음식에 종갓집 어르신들은 “10년은 더 살 것 같다”며 그릇을 말끔히 비웠다. 음식을 남겨 에드워드리의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했던 이혜영 종부는 음식 사진을 찍으면서 “조카가 팬이다”라고 수줍은 팬심을 고백해 웃음을 유발했다.
에드워드리가 종갓집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동안 때아닌 휴식 시간을 갖게 된 컨츄리즈는 혼자 열심히 고생하는 에드워드리를 위한 식사를 마련하기로 했다. 막내 신시아의 아이디어로 즉석에서 요리 대결이 성사된 가운데 과연 셰프 꿈나무들 중 에드워드리의 인정을 받을 1등은 누가 될지 궁금해진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