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최혜진 기자]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 9기 옥순과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 남자 4호, 그리고 22기 영수-영숙이 결국 '파국행 열차'를 탔다.
지난 14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지지고 볶는 여행'(이하 '지볶행')에서는 9기 옥순-남자 4호, 22기 영수-영숙이 프라하 여행 둘째 날 '기-승-전-위기'에 부딪히는 모습이 펼쳐졌다.
앞서 22기 영수-영숙, 9기 옥순-남자 4호는 '한 지붕 아래 한방을 쓴다'는 '지볶행'만의 '십약조'에 따라 같은 방 다른 침대에서 잠을 잤다. 22기 영수는 동이 트기 전부터 22기 영숙이 깰까 봐 조용히 일어나, 전날 22기 영숙에게 지적받았던 '로밍' 문제를 홀로 해결했다. 이후 한국에서 가져온 즉석 미역국에 볶음밥으로 아침식사를 차려냈다. 하지만 22기 영숙은 "고생 많았네. 대박이야"라고 칭찬하면서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사실 아침엔 브런치 스타일로 달걀 요리를 먹고 싶다고 어제 (22기 영수에게) 말했었다. 그런데 제 얘길 안 듣는 것 같다. 그래서 최대한 제 생각을 버리고 있다"고 답답한 속내를 털어놨다. 또한 22기 영수는 식사 중 계속 그릇과 수저를 부딪히며 '쨍쨍쨍' 소리를 냈고 이에 예민해진 22기 영숙은 "밥 먹을 때 그렇게 소리 내는 거 아니야"라고 22기 영수의 식사 매너를 지적했다.
9기 옥순은 남자 4호의 우렁찬 코골이에 새벽 4시 50분 강제 기상했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기로 한 9기 옥순은 커피를 마시며 '카페 오픈런'을 계획했다. 그러던 중, 남자 4호가 일어났고 9기 옥순은 예의상 "같이 갈래?"라고 물었다. 남자 4호는 커피를 안 마시는 터라, "실탄 사격장도 있던데?"라고 넌지시 자신의 의견을 건넸으나, 9기 옥순은 "내 스타일 아닌데? 난 '1일 10카페' 하고 싶은 로망이 있다"며 단칼에 거절했다. 결국 남자 4호는 9기 옥순을 따라 카페로 향했으며, 커피를 마시던 중 다시 한 번 "실탄 사격장 가볼래?"라고 물었다. 9기 옥순은 또 다시 거절한 뒤 2차로 가고 싶은 카페를 보여줬다. 남자 4호는 표정이 어두워졌지만 9기 옥순은 아랑곳 않고 길을 걷다가 우연히 '굴뚝빵집'을 발견했다. 9기 옥순은 곧장 "이거 내 버킷리스트였다!"라고 환호하며 '굴뚝빵' 하나를 사서 남자 4호와 '나 한입 너 한입' 하며 신나게 나눠먹었다. 모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되찾은 두 사람의 모습에 3MC 신동-경수진-이세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잠시 후 9기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혼자 왔으면 더 재밌었을 텐데"라고 반전 속내를 드러내, 3MC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아침 식사를 마친 22기 영수는 '나홀로 환전'을 하러 숙소를 나섰다. 그런데 1000유로 이상을 환전하려면 여권이 있어야 한다는 환전소 직원의 안내에 '멘붕'에 빠졌다. 다행히 직원의 조언으로 900유로를 환전해 생기를 되찾은 22기 영수는 카를교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마네스 다리를 거쳐 산책을 즐기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22기 영숙은 22기 영수의 '환전 후일담'을 무심하게 들어준 뒤, 곧장 택시를 불러 프라하성 투어에 나섰다. 두 사람은 프라하성에서 서로의 사진을 찍어줬고, 내부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체코 전통 음식을 파는 식당에서 두 사람은 각자 맥주와 논알콜 맥주를 각기 주문한 뒤 다음 여행 코스를 짰다. 이때 22기 영수는 맥주를 좋아하는 22기 영숙을 위해 맥주 공장 투어를 제안했는데 22기 영숙은 왕복 다섯 시간이 걸린다는 말에 "놉!"이라며 거절했다. 대신 "2층 버스를 타고 시내 투어를 하자"고 말했는데, 사전에 예약까지 해놓은 맥주 공장 투어를 취소해야 하는 상황에 22기 영수는 심란한 표정으로 "일단 알겠다"라고 답했다.
어색한 기류 속, 체코 전통 음식인 꼴레노(돼지 앞다리 요리) 등이 나왔다. 22기 영수는 먹기 좋게 고기를 잘랐다. 하지만 나이프가 접시를 긁으면서 '끼이익'하는 소리가 났고, 22기 영숙은 곧장 "그릇 자르지는 마!"라고 경고했다. 22기 영수는 조심스럽게 칼질을 했지만 다시 '끼익' 소리가 나자, 22기 영숙은 "입이 쉬면 얘가 안 쉬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머쓱해진 22기 영수는 "한잔 하시라"며 전에 없던 굳은 표정을 지었다. 그럼에도 22기 영숙은 "알게 모르게 내가 얘기 많이 했다. 그릇 소리 내는 거 아니라고, 난 그렇게 배웠다"라고 '회초리 모드'를 가동했다. 22기 영수는 "존중할게"라고 답했지만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급격히 싸늘해진 기류 속, 22기 영수는 "프라하 댄싱하우스 건물에 가보고 싶다"고 다음 스케줄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22기 영숙은 "그냥 건물 보고 땡인데, 별로 같다"라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22기 영수는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워하면서 "네가 즉흥적인 'P' 성향이니까 물론 이해는 하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22기 영숙이 "그래? 그러면 빠르게 수정하도록 해"라고 받아쳐 22기 영수를 '녹다운'시켰다.
9기 옥순-남자 4호는 '굴뚝빵'을 클리어한 뒤 택시를 타고 프라하성 근처의 또 다른 카페로 향했다. 탁 트인 테라스가 있는 카페에 도착한 두 사람은 각자 좋아하는 음식을 시킨 뒤 화기애애한 기류를 풍겼다. 그러다 남자 4호는 '트래킹 투어'를 예약해 놓은 것을 언급하며 함께 가자고 제안했는데 9기 옥순은 "혼자 갔다 올래?"라고 거절했다. 의견이 좁혀지지 않자 남자 4호는 "등가교환을 하는 건 어떠냐?"고 각자 원하는 것을 하나씩 들어주자고 했지만 9기 옥순은 남자 4호의 여행 로망을 들어보다가, "내 스타일 아니야"라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결국 지친 남자 4호는 "각자 여행하든가, 그냥"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는데, 9기 옥순은 "그럴래, 그러면?"이라고 답해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직후 남자 4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럴 거면 왜 같이 여행을 온 거지?"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뒤이어 예고편에서는 9기 옥순-남자 4호가 "설명하는 거잖아", "어필하는 거잖아"라고 '말싸움'을 벌이는 모습과 함께, 또 다른 커플인 10기 영수-정숙이 매콤한 여행을 떠난 현장이 포착돼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사진=ENA, SBS플러스 |
지난 14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지지고 볶는 여행'(이하 '지볶행')에서는 9기 옥순-남자 4호, 22기 영수-영숙이 프라하 여행 둘째 날 '기-승-전-위기'에 부딪히는 모습이 펼쳐졌다.
앞서 22기 영수-영숙, 9기 옥순-남자 4호는 '한 지붕 아래 한방을 쓴다'는 '지볶행'만의 '십약조'에 따라 같은 방 다른 침대에서 잠을 잤다. 22기 영수는 동이 트기 전부터 22기 영숙이 깰까 봐 조용히 일어나, 전날 22기 영숙에게 지적받았던 '로밍' 문제를 홀로 해결했다. 이후 한국에서 가져온 즉석 미역국에 볶음밥으로 아침식사를 차려냈다. 하지만 22기 영숙은 "고생 많았네. 대박이야"라고 칭찬하면서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사실 아침엔 브런치 스타일로 달걀 요리를 먹고 싶다고 어제 (22기 영수에게) 말했었다. 그런데 제 얘길 안 듣는 것 같다. 그래서 최대한 제 생각을 버리고 있다"고 답답한 속내를 털어놨다. 또한 22기 영수는 식사 중 계속 그릇과 수저를 부딪히며 '쨍쨍쨍' 소리를 냈고 이에 예민해진 22기 영숙은 "밥 먹을 때 그렇게 소리 내는 거 아니야"라고 22기 영수의 식사 매너를 지적했다.
9기 옥순은 남자 4호의 우렁찬 코골이에 새벽 4시 50분 강제 기상했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기로 한 9기 옥순은 커피를 마시며 '카페 오픈런'을 계획했다. 그러던 중, 남자 4호가 일어났고 9기 옥순은 예의상 "같이 갈래?"라고 물었다. 남자 4호는 커피를 안 마시는 터라, "실탄 사격장도 있던데?"라고 넌지시 자신의 의견을 건넸으나, 9기 옥순은 "내 스타일 아닌데? 난 '1일 10카페' 하고 싶은 로망이 있다"며 단칼에 거절했다. 결국 남자 4호는 9기 옥순을 따라 카페로 향했으며, 커피를 마시던 중 다시 한 번 "실탄 사격장 가볼래?"라고 물었다. 9기 옥순은 또 다시 거절한 뒤 2차로 가고 싶은 카페를 보여줬다. 남자 4호는 표정이 어두워졌지만 9기 옥순은 아랑곳 않고 길을 걷다가 우연히 '굴뚝빵집'을 발견했다. 9기 옥순은 곧장 "이거 내 버킷리스트였다!"라고 환호하며 '굴뚝빵' 하나를 사서 남자 4호와 '나 한입 너 한입' 하며 신나게 나눠먹었다. 모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되찾은 두 사람의 모습에 3MC 신동-경수진-이세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잠시 후 9기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혼자 왔으면 더 재밌었을 텐데"라고 반전 속내를 드러내, 3MC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아침 식사를 마친 22기 영수는 '나홀로 환전'을 하러 숙소를 나섰다. 그런데 1000유로 이상을 환전하려면 여권이 있어야 한다는 환전소 직원의 안내에 '멘붕'에 빠졌다. 다행히 직원의 조언으로 900유로를 환전해 생기를 되찾은 22기 영수는 카를교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마네스 다리를 거쳐 산책을 즐기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22기 영숙은 22기 영수의 '환전 후일담'을 무심하게 들어준 뒤, 곧장 택시를 불러 프라하성 투어에 나섰다. 두 사람은 프라하성에서 서로의 사진을 찍어줬고, 내부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체코 전통 음식을 파는 식당에서 두 사람은 각자 맥주와 논알콜 맥주를 각기 주문한 뒤 다음 여행 코스를 짰다. 이때 22기 영수는 맥주를 좋아하는 22기 영숙을 위해 맥주 공장 투어를 제안했는데 22기 영숙은 왕복 다섯 시간이 걸린다는 말에 "놉!"이라며 거절했다. 대신 "2층 버스를 타고 시내 투어를 하자"고 말했는데, 사전에 예약까지 해놓은 맥주 공장 투어를 취소해야 하는 상황에 22기 영수는 심란한 표정으로 "일단 알겠다"라고 답했다.
어색한 기류 속, 체코 전통 음식인 꼴레노(돼지 앞다리 요리) 등이 나왔다. 22기 영수는 먹기 좋게 고기를 잘랐다. 하지만 나이프가 접시를 긁으면서 '끼이익'하는 소리가 났고, 22기 영숙은 곧장 "그릇 자르지는 마!"라고 경고했다. 22기 영수는 조심스럽게 칼질을 했지만 다시 '끼익' 소리가 나자, 22기 영숙은 "입이 쉬면 얘가 안 쉬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머쓱해진 22기 영수는 "한잔 하시라"며 전에 없던 굳은 표정을 지었다. 그럼에도 22기 영숙은 "알게 모르게 내가 얘기 많이 했다. 그릇 소리 내는 거 아니라고, 난 그렇게 배웠다"라고 '회초리 모드'를 가동했다. 22기 영수는 "존중할게"라고 답했지만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급격히 싸늘해진 기류 속, 22기 영수는 "프라하 댄싱하우스 건물에 가보고 싶다"고 다음 스케줄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22기 영숙은 "그냥 건물 보고 땡인데, 별로 같다"라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22기 영수는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워하면서 "네가 즉흥적인 'P' 성향이니까 물론 이해는 하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22기 영숙이 "그래? 그러면 빠르게 수정하도록 해"라고 받아쳐 22기 영수를 '녹다운'시켰다.
9기 옥순-남자 4호는 '굴뚝빵'을 클리어한 뒤 택시를 타고 프라하성 근처의 또 다른 카페로 향했다. 탁 트인 테라스가 있는 카페에 도착한 두 사람은 각자 좋아하는 음식을 시킨 뒤 화기애애한 기류를 풍겼다. 그러다 남자 4호는 '트래킹 투어'를 예약해 놓은 것을 언급하며 함께 가자고 제안했는데 9기 옥순은 "혼자 갔다 올래?"라고 거절했다. 의견이 좁혀지지 않자 남자 4호는 "등가교환을 하는 건 어떠냐?"고 각자 원하는 것을 하나씩 들어주자고 했지만 9기 옥순은 남자 4호의 여행 로망을 들어보다가, "내 스타일 아니야"라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결국 지친 남자 4호는 "각자 여행하든가, 그냥"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는데, 9기 옥순은 "그럴래, 그러면?"이라고 답해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직후 남자 4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럴 거면 왜 같이 여행을 온 거지?"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뒤이어 예고편에서는 9기 옥순-남자 4호가 "설명하는 거잖아", "어필하는 거잖아"라고 '말싸움'을 벌이는 모습과 함께, 또 다른 커플인 10기 영수-정숙이 매콤한 여행을 떠난 현장이 포착돼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