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한가인도 별수 없네..''난 끝났어, 너무 슬퍼'' 망연자실(자유부인)
입력 : 2025.03.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나연 기자] 배우 한가인이 지드래곤 콘서트 티켓팅에 실패했다.

13일 '자유부인 한가인' 채널에는 "'지드래곤 찐덕후' 한가인의 피 튀기는 티켓팅 도전기 (대박사건, 꿀팁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한가인은 늦은 시간 PC방을 찾았다. 그는 "지금시간이 1시간 반있으면 자야될 시간인데 오늘은 결전의 그날이라 아이들을 아버지에게 맡기고 친구들이랑 모여서 티켓팅을 같이 하려고 왔다. 제가 성공할수있을지 꼭 지켜봐달라"라며 "PC방은 대학교때 오고 안와봤나. 대학교때 리포트 쓰고 이럴때 가봤던 것 같다. 되게 많이 바뀌었을것 같은데 가보겠다. 되게 좋아졌단 얘기 들었다"며 PC방 내부로 들어갔다.

이후 그는 예전과는 달리 쾌적한 PC방 내부를 보고 놀랐지만, 얼마 가지 않아 지드래곤 콘서트 티켓팅은 모바일 앱에서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pc방을 왜왔어?"라며 좌절했다. 그는 "지금 저희가 망한게 뭐냐면 컴퓨터로 될줄알고 pc방에 왔는데 찾아보니까 모바일 앱으로만 된대요"라고 황당함을 표했다.

모바일로 로그인을 한 한가인은 친구들과 함께 예매할 구역을 고민했다. 그는 "VIP석에서 제일 뒤를 하자. 앞쪽은 빨리 찰거란 말이야"라고 말했고, "돌출 나오면 엉덩이만 봐야한다"고 지적하자 "엉덩이만 봐도 된다. 제일 끝 이런데 있지 않나. vip 석에 제일 꼴지 제일 끝자리 하자"라고 제안했다.

또 한가인은 "필요없는거 지워야 빨리 돌아갈것 같아서. 한번 껐다 켜서 다시 로그인 할거다"라며 티켓팅을 앞두고 휴대폰을 재부팅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근데 GD가 왜그렇게 좋냐"고 묻자 "너무 잘한다. 그냥 간지라는게 폭발한다는 느낌이다. 걷기만 해도 너무 멋있다"라며 "요즘 활동 많이해서 너무 좋다"고 하자 "나는 너무 일 많이 하니까 피곤할까봐 힘들것 같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머리색이) 민트에서 빨강으로 바뀌었다. 파리에서 공연한거 봤냐. 그거 봐야한다"라고 말한 그는 "우리 pc방 괜히왔다. 차라리 통신사 밑에서 할걸. 와이파이 제일 빠른데"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윽고 예매시간이 다가오고, 한가인은 "수능시험때도 이렇게는 안떨렸다고"라며 긴장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정각이 되자 사이트 오류로 예매 대기번호조차 받지 못했고, 한가인은 "안돼 왜 안되냐고 나 들어가지지도 않아!"라며 "너무 짜증난다. 이게 지금 망가져서 아예 움직이지도 않고 어떡할거냐. 그냥 끝났다. 근데 이거는 진짜 문제가 있다"고 절규했다.

다행히 일행 중 한 명은 11000번대 번호를 받았고, 한가인은 " 너 이상한거 하지말고 기다리고 있어라. 깝치다가 나가진다"고 말했다. 친구는 "아들 전화 못받는다. 받을수없다"며 아들의 전화까지 외면했고, 한가인은 "전화하지 말라그래라. 전화 왔다가 튕길수 있다. 어머니 지금 급한 용무중이시라고"라며 "핸드폰 새로 살거걸 그랬나. 그럼 빨리 됐을수도 있는데"라고 씁쓸해 했다.

그는 "들어갈 자리도 없어 포기해야돼. 죄송합니다 그만하기. 근데 똑같이 눌렀는데 왜 누군 되고 안되는거야? 자리는 왜 찾아봤어 그냥 아무거나 하지"라고 불만을 드러내며 "노래나 들어야겠다. 이거나 봐야지"라고 뮤직비디오를 틀었다. 뮤직비디오를 본 한가인은 "지디 콘서트 가면 거기서 혼절할 것"이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믿었던 일행이 예매창에 들어가자 좌석은 모두 매진된 상태였고, 한가인은 "개선이 필요한것 같습니다"라며 "아이폰 위주로 튕겼다는 얘기가 있다. 나 갤럭시야. 새폰이 아니라서 그런거야? 너무 슬퍼 망연자실이다 진짜.."라고 절망했다. 그는 "오늘 소감 말씀해달라"는 제작진에게도 "콘서트 진행하는 사이트에 상당히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니? 우리가 1만까지는 그래도 들어갔는데.."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자유부인 한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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