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외식 사업가 이순실이 강남 식당 개업 목표를 밝혔다.
16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강남 한복판에 뜬 이순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순실은 "강남 오니까 번쩍번쩍 때깔이 틀리다. 여기가 달걀 노른자라더라. 평양의 노른자 중심구역 있지 않나. 중구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구역'에 대해 "이런데는 누구도 못산다. 진짜 김부자네 사돈에 팔촌까지만 산다. 우리같은 사람은 상상도 못한다. 이춘희 아나운서 이런사람이 사는 곳이라고 보면 된다"며 "꽃제비가 강남에 왔다. 저런 벽돌집 사야한다"고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순실은 강남에 왜 왔냐고 묻자 "오늘 내가 여기 강남에다가 식당 하나 할거다"라며 "이제는 나도 식당을 하나 내보고 싶어서 이왕이면 강남이 아닐까 싶은 생각 나서 욕심 나서 둘러본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임대료 어마어마하다"라고 말했고, 김숙도 "조심하셔야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장 이사 역시 "(식당) 몇번 다 접고 말아드셨는데 또 하신다 그러니까 걱정 많다"고 걱정했다.
전현무는 "강남에 대해 아는게 있냐"고 물었고, 이순실은 "강남에는 리프팅 할때 몇번 왔다갔다 했다. 리프팅 하고 싹 눌러앉았다. 안하는게 더 좋았을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강남 중심에 큰손이 있다. 나보다 큰손이 있다. 요식업계에. 그 요식업계 큰손이 이 강남에 여러개 식당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순실이 만난 사람은 정준하였다. 장 이사는 정준하에게 사업 자문을 구하는 이순실에 대해 "요식업 몇번 말아먹었다. 제주에서 한번 강원에서 한번 화성에서 한번"이라고 말했고, 정준하는 "국밥 좋아하냐 계속 말아드신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순실은 "국밥도 곱빼기로 먹었다. 많이 까먹었다"고 털어놨고, "그렇게 했는데 또 하고싶냐"고 묻자 "잃어버린거 꼭 찾으려고 냉면 김치 떡 만두 순대 다했으니까"라며 "(만두 사업이) 잘되는 김에 더 해보려고. 그래서 오늘 만나러 온거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만두가 냉동을 못해서 못 판다. 매출이 한달에 23억 나온다. 1월 한달 매출 23억 나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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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