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 “남자 관심 없던 선예, 결혼 소식에 이중성 드러나”(아는형님)
입력 : 2025.03.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임혜영 기자] 조권이 선예의 결혼식 당시를 회상했다.

22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연예계 대표 절친인 선예와 조권, 아무도 몰랐던 절친인 송가인과 권혁수가 출연해 남다른 케미를 뽐냈다.

조권은 선예의 결혼 소식에 대해 “거의 초반에 알았다. 회사 내에서 그때 당시에 선예가 결혼을 할 것이라는 게 내 귀에도 들려오던 시기였다. ‘아니겠지’라는 생각을 했다. 원더걸스가 미국으로 활동을 가 있었고. 선예와 자주 보지 못했던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예가 차가 있었는데 미국 가 있을 동안 나를 빌려줬었다. 내가 한 번 사고를 냈었다. 정산 전이라 돈이 없었다. 일주일 후에 한국에 들어온다길래 미쳐버리겠더라. 저금통을 털었더니 100만 원이 있어서 차를 고쳐놨다. 그 시기에 선예의 결혼 소식이 들렸다. 차 때문에 귀에 잘 안 들어왔다. 네가 결혼을 하든지 애를 낳든지 말든지”라고 말하며 웃었다.

조권은 “(선예가 사회를 부탁했는데) 사회를 해본 적이 없었다. 축가는 어떻게든 하겠는데. 깝권이니까 기대할 것 같았다”라고 해명했고, 서장훈은 “그냥 하기 싫었던 것 아니냐. 친구 뺏기는 것 같아서”라고 날카롭게 말했다. 조권은 “솔직히 그런 것도 있었다. 입장하는데 그냥 눈물이 나더라”라고 인정했다.

조권은 선예의 연애와 결혼을 상상할 수 없었다고. 조권은 “연습생 때 (선예는) 연애, 남자가 관련 없었다. 앞에 커플이 있으면 꼴사납다고 했다. 근데 갑자기 결혼한다고 하니까 ‘이중성 있는 애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선예는 결혼식 축가를 박진영과 JYP 소속 연예인들이 ‘날 떠나지 마’를 불러줬다고 말했다. 선예는 “남편이 너무 고마워했다. 아티스트들이 다 같이 모여서 축가를 해주니 감동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조권은 이제야 선예의 남편과 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권은 “설에 선예네 집에 가서 밥을 먹었다.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못하고 싫어하는 게 춤인데 (결혼식에서) 골반을 털라고 하니까. 아직도 나를 볼 때마다 긴장감이 있어 꿈에 나온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hylim@osen.co.kr

[사진] JTBC '아는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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