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박보검이 아이유와의 호흡을 전했다.

24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의 주역배우 박보검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폭싹 속았수다'는 1960년대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 분)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 분)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이다. '동백꽃 필 무렵', '쌈 마이웨이' 등으로 필력을 인정받은 임상춘 작가와 '나의 아저씨', '시그널', '미생' 등으로 섬세한 연출로 호평받은 김원석 작가가 뭉쳐 또 웰메이드를 만들었다는 찬사를 자아내고 있다. 

박보검은 남자 주인공 관식의 청년 시절을 맡아 청년 시절 애순이인 아이유와 풋풋한 커플부터 절절한 부부 케미까지 합을 맞췄다.

이날 박보검은 아이유와의 호흡에 대해 "아이유 씨야말로 체력이 참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마음의 체력이랄까. 애순이라는 인물뿐이 아니라, 금명이 역을 소화하기에도 벅찬 일정이고, 해야 할 것도 많은 상황인 걸 다 알았는데, 그 와중에도 잘 유지하는 아이유 씨가 멋있었다. 등을 토닥여주고 싶은 친구였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동갑내기 친구를 만나서 연기할 수. 있다는 것도 어떻게 보면 고마운 인연이라 소중한 작업이었다"라며 "많은 사람들에게 마음을 잘 베풀더라. 그런 모습을 보면서도 ‘참 마음이 넓은 친구구나’, 배워야 겠다 생각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연기나 노래나, 두 가지를 병행하면서 많은 분께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를 만나 저도 자극을 받고 즐거웠다. 만나서 즐겁고, 행복하고, 고마웠다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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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