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장애 母, 의심부터 폭력까지..정신병원 입원시켜” 충격 사연(물어보살)
입력 : 2025.03.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임혜영 기자] 어머니가 망상장애를 앓고 있다는 딸이 출연해 고통을 호소했다.

2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엄마 때문에 걱정이라는 딸이 등장했다.

사연자는 “엄마가 망상장애 진단을 받으셨다. 일 년에 두세 번씩 돌변을 한다. 엄마가 원래 활발한 편이 아니다. 엄청 조용하고 말도 거의 안 한다. 성격이 확 달라진다. 얼굴을 엄청 꾸민다거나 말을 엄청 많이 한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자는 “초등학교 3학년 때 (망상장애를 발견했다). 대표적으로 아빠를 많이 의심한다. 아빠가 바람피운다고 의심을 하거나, 저한테 학원을 갔냐, 안 갔냐로 트집을 잡으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처음 봤던 건 집에서 아빠가 샤워를 하고 있는데 문자가 하나 왔다. 아빠한테 일적으로 처리를 해달라는 문자였다. 엄마가 휴대폰을 보고 발신인이 여자인 걸 알고 바로 그 번호로 전화를 걸어서 ‘나쁜 X아. 바로 찾아가겠다’ 하고 한참을 혼자 소리를 질렀다”라고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이어 “그런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아빠를 많이 때리고 저도 때린 적이 있다. 막대로 제 배를 때려서 상처가 난 적도 있었다. 엄마가 그러고나서 아빠 건강이 안 좋아지셨다. 오랫동안 병원 생활도 하셨다. 아빠가 엄마를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라고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hylim@osen.co.kr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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