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 서장훈도 이렇게 돈 버네 “예능인이라 어쩔 수 없이 웃어”(물어보살)[핫피플]
입력 : 2025.03.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임혜영 기자] 자녀들과의 관계에 고민이 있다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2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웃음치료사가 고민을 안고 등장했다.

사연자는 사람들에게는 웃음을 전하지만 자녀들에게는 잘 하고 있는지가 고민이 되어 ‘물어보살’을 찾았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영업을 잘하고 싶어서 스피치를 배우러 갔다가 강사의 꿈을 꾸게 되었다”라며 웃음치료사가 된 계기를 밝혔다. 서장훈은 평소에 잘 웃냐는 질문에 “잘 안 웃긴 하지만, 저희가 예능인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웃어줘야 하는 때가 있다. 보통 사람들보다는 많이 웃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사연자는 서장훈, 이수근에게 웃음 치료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사연자의 지시에 따라 열심히 웃었다. 서장훈은 “이걸 하면서도 마음으로는 현타가 온다. 진짜로 웃는 게 아닌 느낌이 들긴 하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20년 전에 이혼을 했다. 1년 정도 아이들과 떨어져 살다가 다시 와서 20년을 키웠다. 딸이 교통사고를 당해 수술을 했고, 제가 공부 시작하고 딸이 모야모야병을 진단받았다. 뇌 수술을 네 번이나 했다. 살기 싫을 정도로 힘들었다. 일도 신문 배달부터 출판, 보험, 치킨집 다양하게 안 해본 일 없이 열심히 살아왔다”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사연자는 딸이 37살, 아들이 34살이라고 밝혔다. 사연자는 “분가한 지 1년 반이다. 엄마 마음으로는 같이 웃으면 좋지 않냐. 웃으면 아이들이 이상하게 쳐다본다. 아이들이 저처럼 같이 웃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아무리 웃는 것을 일상처럼 생활한다고 해도 집에서 힘들고 지칠 때도 있을 것이다. 자녀들 입장에서는 ‘왜 억지로 웃어야 하지?’ 생각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사람들에게 웃음 많이 주시고, 자식들에게는 어떤 고민이 있는지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부족한 부분은 챙겨 주시고. 웃음과 별개로”라고 덧붙였다.

/hylim@osen.co.kr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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