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박수홍이 박경림의 팬레터를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는 박경림이 절친 박수홍, 장나라, 최진혁을 초대했다.
이날 박수홍은 과거 중학생 때 박경림이 자신에게 보낸 팬레터들을 공개했다. 팬레터에는 박경림이 직접 그린 박수홍과의 결혼 그림이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경림은 "각자 잘 돼서 다행이지 약간 미저리 같지 않나. 나는 아저씨랑 결혼할 줄 알았다. 너무 좋아했다"라고 말했다.
박경림은 "레코드 샵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그때 번 돈의 반 이상을 아저씨 군인 때 썼다. 면회를 갈 때 맛있는 걸 사가면 이런 거 사오지 말라고 했다. 하루는 돈이 없어서 빈 손으로 갔는데 내 손부터 보더라"라고 말했다.
박수홍은 "항상 많이 가져와서 그날따라 내가 후임, 선임들이랑 같이 갔다. 어쩔 수 없이 PX가서 많이 먹었다"라고 말했다. 박경림은 "말은 이렇게 하지만 그때 정말 잘해주셨다. 군대 가서 휴가 나와서 나 기 살려준다고 우리 학교까지 와서 내 친구들이랑 햄버거도 사주셨다"라고 말했다.
박수홍은 "내가 팬이 없을 때 였는데 군대 후에 첫 방송을 할 때 였는데 여중생들이 몰려와서 나를 응원해줬다. 알고보니까 모두 경림이의 친구들이었다. 너무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최진혁은 과거 가수를 준비하다가 사기를 당한 후 캐스팅을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속사 대표를 믿을 수 없었고 그때 소속사 대표가 박경림을 불러서 처음 만났다고 말했다. 최진혁은 "내가 처음으로 본 연예인"이라고 말했다.
박경림은 "가수보다 잘생긴 얼굴이 배우랑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라며 "드라마 '구가의 서' 구월령 역으로 빵 떴는데 내가 하던 라디오에 나왔다. 너무 고생했던 걸 알고 있어서 눈물이 날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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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