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글로벌 걸그룹 KATSEYE(캣츠아이) 멤버 라라가 자신의 성 정체성을 고백했다.
24일 라라는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자신이 8살 무렵부터 "half fruitcake"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이에 그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젝트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 출연 당시 "사람들이 저를 받아들일 지도 몰랐고, 기회를 망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정말 무서웠다"면서도 팬들의 사랑과 응원에 자신의 정체성을 확신하게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후 라라는 라이브를 통해서도 "사실 커밍아웃이란게 무서울수 있다. 저는 유색인종이라는 벽도 하나 더 있기도 하니까 조금 두렵기도 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지금 제 주변 사람들과 팬들이 저를 서포트 해주는게 너무 감사하고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며 "성 정체성은 저의 일부분이다. 이 사실이 전혀 부끄럽지않고 너무 좋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한편 캣츠아이는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가 공동 제작한 글로벌 걸그룹으로, 오디션 프로그램 'The Debut: Dream Academy'를 통해 발탁된 멤버들로 구성됐다. 지난해 6월 EP 1집 'SIS (Soft Is Strong)'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데뷔했으며 국내 음악방송에도 출연하며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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