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 손석구와 또 이별 위기 맞았다(‘천국보다 아름다운’)
입력 : 2025.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강서정 기자] ‘천국보다 아름다운’이 베일에 가려져 있던 지옥의 문을 연다.

오는 4월 19일(토)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김수진) 측은 25일, 죽음보다 잔혹하고 공포스러운 지옥의 모습이 담긴 4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이해숙(김혜자 분)이 30대 모습으로 젊어진 남편 고낙준(손석구 분)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다. 죽음이라는 인생의 끝에서 제2의 삶을 시작하는 이해숙의 다이내믹한 천국 입성기가 유쾌한 웃음 너머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날 공개된 4차 티저 영상은 천국의 아름다운 풍경과 대비되는 지옥의 섬뜩하고 스산한 광경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눈앞에는 펄펄 끓는 용암 속으로 곤두박질하는 사람들이 아른대고, 귓가에는 그들이 내지르는 고통과 회한의 처절한 절규 소리가 울려 퍼진다. 그리고 바로 그때 이해숙의 발 아래 절벽에서 거친 손길에 붙잡힌 순간, 그는 짧은 비명과 함께 끔찍한 악몽에서 깨어난다. “해숙님은 본인도 의아해했어요. 과연 본인이 천국에 올 자격이 있는지”라는 천국지원센터장(천호진 분)의 말처럼 이해숙은 천국에서의 매일이 의심과 불안의 연속이었던 것.

한편 저마다 죄와 벌을 심판받는 이들의 모습 위로 “되돌릴 수 없는 과오를 차곡차곡 쌓아 올린, 용서라는 문조차 없는 나만의 감옥”이라며 ‘가차 없는’ 지옥을 정의하는 센터장의 목소리가 두려움을 증폭시킨다. 이어 고낙준의 애타는 부름을 뒤로 하고 이해숙을 태운 정체 모를 전차의 문이 굳게 닫히며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과연 이해숙은 천국 입주 자격 미달의 불시착자인지, 그리고 의문의 전차가 데려다준 곳은 어디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티저 영상이 공개되자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번 티저 완전 반전” “천국과 지옥 갭 차이 무엇” “지옥 비주얼 살벌하다. ‘찐’ 헬게이트 오픈?!” “천국 이후에 또 다른 세계가 있는 걸까” “설마 이렇게 해숙, 낙준 이별은 아니겠지?” 등의 다양한 반응들이 이어졌다. /kangsj@osen.co.kr

[사진] ‘천국보다 아름다운’ 티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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