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최혜진 기자]

최불암, 최수종/사진=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서 최불암 하차 후 새롭게 합류한 최수종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KBS 1TV 교양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하차한 최불암을 대신할 새로운 프리젠터 최수종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불암이 지난 2011년 1월 '한국인의 밥상'을 첫 촬영했던 모습이 공개됐다.

'한국인의 밥상' 터줏대감이었던 최불암을 존경하는 스타들도 등장했다. 가수 겸 배우 이정현은 "'한국인의 밥상' 하면 최불암 선생님이다. 대들보 아니냐. 선생님이 가장 많이 떠오르고 선생님 내레이션이 힐링이었다"고 말했다.

배우 강부자도 "그 표정에서, 몸짓에서 맛있는 음식이 된다. 그게 최불암 선생님의 장기다. 그분이 풍기는 매력이 14년을 끌어오지 않았나"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최불암은 14년 함께해온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했다. 이에 최불암의 작별 인사가 담긴 내레이션도 공개됐다. 최불암은 "돌아보니 저에게도 모든 순간이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사진=KBS 1TV

이후 새로운 프리젠터 최수종이 등장했다.

최수종은 "좋은 꿈보다는 잠을 못 잤다"며 떨리는 첫 촬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출연을) 선뜻 (결정) 한 건 아니었다. 고민을 많이 했다"며 "많은 분이 느끼고, 기억하고, 추억하고 있는 게 너무 크기 때문에. 또 거기에는 최불암 선생님이 계셨기 때문에 '내가 어떤 모습으로 임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한편 2011년 1월 첫 방송된 '한국인의 밥상'을 14년간 이끌어온 최불암은 699회를 마지막으로 하차했다. 그를 대신해 최수종은 700회부터 새로운 프리젠터로 합류하게 됐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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