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몰랐다''..안재모, 몽골 대통령이 준 땅 거절한 사연 [가보자GO][★밤TView]
입력 : 2025.04.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정은채 기자]
/사진='가보자고' 방송화면 캡쳐
/사진='가보자고' 방송화면 캡쳐
배우 안재모가 몽골과 얽힌 특별한 인연과 함께 아쉬운 사연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MBN 예능 '가보자고GO 시즌4'에서는 MC 안정환과 홍현희가 '오늘의 친구' 배우 안재모를 만나기 위해 용인의 초대형 타운하우스를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재모는 몽골에서 가져온 보드카를 꺼내 보이며 "몽골에서는 저를 모르는 사람이 아예 없다. 한 명도 없다"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드라마 '야인시대'가 현지에서 시청률 80%를 넘길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며, 몽골에서의 위상을 언급했다.

안재모는 몽골 현지 영화에 출연한 경험도 소개했다. 그는 "정말 힘들었다. 환경이 우리랑 너무 다르고, 지대가 높아서 피곤하면 (고산병 때문에) 코피가 흘렀다"라며 당시 촬영 당시의 고충을 떠올렸다.

이어 "몽골에서 역대 최고 몸값을 받았다. 그 나라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금액이었다. 그런데 원화로 비교하면 좀 싸게 받은 것"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홍현희가 "소문에 의하면 배우들이 그 나라에서 선물로 땅을 받는다던데…"라고 말을 건네자, 안재모는 "몽골 대통령님께서 땅을 주시긴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나 그는 "내가 그때 그거를 왜…"라며 결국 받지 않았음을 고백했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몽골 대통령과 함께 비포장도로를 3시간 넘게 달렸다. 목조로 지은 100평 규모의 주택 두 동이 있었고, 그 일대의 땅과 별장을 주겠다고 하셨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주변에 아무것도 없었다. '내가 여기 다시 올 일이 있을까?' 싶어 땅문서를 받지 않았다"며 아쉬운 결정을 털어놨다. 이어 "그게 2006~2007년쯤이었다. 이렇게 몽골이 개발될 줄은 몰랐다. 지금은 대통령도 바뀐 상황"이라며 되돌릴 수 없는 현실에 씁쓸함을 드러냈다.
/사진='가보자고' 방송화면 캡쳐
/사진='가보자고' 방송화면 캡쳐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안재모의 러브스토리도 공개됐다. 그는 안방 벽에 걸린 결혼 사진을 바라보며 "사실 이때 뱃속에 첫째가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안재모는 2009년, 싸이월드를 구경하다가 우연히 한 여성의 사진을 보고 첫눈에 반해 친구를 통해 소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누구야?"라고 물었고, 바로 만남이 성사됐다며 운명 같은 첫 만남을 회상했다.

사랑을 키워가던 중 그는 장인어른과 우연히 마주쳤고, 무방비 상태에서 티타임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당시 장인어른은 "끝까지 책임질 거 아니면 그만 만나라"고 단호하게 말했고, 안재모는 "바로 그다음 날 아내 짐을 싹 싸서 결혼 전에 제 집에 데리고 왔다"고 털어놔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정은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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