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살자'' 박용근♥채리나, 마지막 시험관 실패..눈물 펑펑 오열 [조선의 사랑꾼][종합]
입력 : 2025.04.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미화 기자]
/사진='조선의 사랑꾼'
/사진='조선의 사랑꾼'

박용근 채리나 부부가 2세를 위해 다시 한 번 도전했지만 안타까운 실패 소식을 전했다. 아이를 찾아오지 않았지만, 서로에 대한 사랑을 더욱 뜨겁게 확인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2022년 세 번째 시험관 시술을 마지막으로 임신 노력을 멈췄던 채리나가 다시 시험관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난임 병원을 찾은 채리나는 병원에서 난소 기능 수치가 3년 전보다 10배나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낙담했다. 이로 인해 난자 채취는 어려웠지만, 미리 정자와 난자를 수정시켜 얼려둔 '동결 배아'가 10개 남아 있었고 이 중 3개의 배아를 이식했다.

채리나는 남편 박용근의 따뜻한 지지 속에서 몸을 만들었고 병원을 찾아 배아를 이식했다. 병원 침대에 누운 채리나는 "시험관 시술을 할 때마다 엄청 긴장이 된다. 잘돼야 할 텐데"라며 자신을 다독였다. 채리나는 이식된 3개의 배아에게 '소중이, 찰싹이, 홈런이'로 이름까지 붙이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조선의 사랑꾼'
/사진='조선의 사랑꾼'

2주 후, 시험관 결과 발표날이 됐다. 채리나는 아침 일찍 병원에 가서 피검사를 하고 왔고 두 사람은 함께 마주 앉아서 전화로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남편 박용근은 "나는 개의치 않는다"면서도 결과가 나올 시간이 다가오자, 연신 시계를 쳐다보며 초조함을 숨기지 못했다.

하지만 병원에서 걸려 온 전화는 임신 수치가 0이라고 '착상 실패'를 알렸고, 채리나는 "제로 베이스..."라며 눈물을 터트렸다.

채리나의 어머니에게 이 소식을 전하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던 박용근은 "괜찮다"며 채리나를 껴안았다. 그는 시험관 시술 실패 당시 옆에 있어주지 못했던 일을 회상하며 "리나 씨는 이걸 혼자 겪었겠구나. 얼마나 힘들었을까"라고 힘들었을 채리나 생각에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조선의 사랑꾼'
/사진='조선의 사랑꾼'

엄마에게 소식을 전한 채리나는 애써 덤덤한 척했다. 제작진들도 아무 말 못하고 안타까워하자 괜찮다고 말했지만, 홀로 방으로 들어가 오열했다. 채리나는 강아지에게 "엄마랑 오래오래 같이 있자"고 말을 건네며 펑펑 울었다. 박용근은 상심한 채리나를 위로하기 위해 근무 스케줄까지 바꾸고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노력했다.

올해 47세인 채리나는 다시 한 번 시험과 시술에 도전하는 모습으로 응원 받았으나 아쉽게 실패 소식을 전했다. 채리나는 시댁과 주변에서는 아무도 자신에게 뭐라고 하지 않지만 자신이 6살 연상인게 미안하고, 독 안에 든 쥐가 된 기분이라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하지만 박용근은 무엇보다 아내 채리나의 건강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둘이 살자. 앞으로 시험관 하지마"라며 아내에게 힘을 줬다.

2세는 아직 찾아오지 않았지만, 서로에 대한 마음은 더욱 깊어지는 모습이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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