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허지형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아내인 배우 이다인의 부친 A씨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처가와 관계를 단절하겠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29일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를 통해 "그동안 장인어른에게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던 위법 사항에 대해 파기환송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된 바 있으나, 최근 유사한 위법 행위로 인해 다시 수사기관에 기소되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며 "가족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결과를 기다려왔던 저로서는 장인어른의 부정행위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가족 간의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훼손됐고, 저희 부부는 오랜 고민 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한다. 앞으로는 더욱 올바른 가치관을 갖추고, 건강한 사회를 위해 책임을 다하는 자세로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이승기는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합당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저의 섣부른 판단으로 고통받으셨을 피해자분들의 심정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또한 저를 믿고 이해해주신 모든 분께도 죄송한 마음뿐이다. 개인적인 일로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승기는 배우 견미리의 딸이자 이유비 동생인 이다인과 2021년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이다인은 견미리와 전남편 임영규 사이에서 낳은 딸이다. 이다인 새아버지인 A씨가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되면서 일부 이승기의 팬들은 이다인과의 열애 반대 트럭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후 이승기와 이다인은 2년 열애 끝에 2023년 4월 결혼해 지난해 2월 딸을 품에 안았다.
대법원은 지난해 6월 허위 공시로 주가를 조작해 수십억 원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견미리 남편 A씨 등에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A씨는 B사 대표 김 모 씨와 공모해 2014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A사 주가를 부풀려 주식을 고가에 매각해 23억7000만원 상당의 차익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유명 연예인인 견미리와 중국계 자본이 회사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등 호재성 내용을 허위로 공시해 주가를 부풀린 혐의를 받고 있다.
1심은 A 씨에게 징역 4년에 벌금 25억원, A씨와 범행을 공모한 김 씨도 징역 3년과 벌금 12억원을 선고했다. 반면 2심에서는 두 사람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에서는 유죄로 판단했다.
당시 이승기 소속사는 "이승기의 장인 A씨의 2016년 주가 조작 혐의와 관련 대법원이 최근 파기 환송 결정을 내렸다"며 "이승기를 위해 가족만은 건드리지 말아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이승기는 이제 한 가정을 책임진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한 아이의 아빠로서, 한 집안의 사위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 또한 이승기의 장인, 장모 역시 새롭게 태어난 생명의 조부모가 됐다. 특히 이번 사안은 이승기가 결혼하기 전의 일들이며, 가족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이승기와 이승기 가족에 대한 가짜 뉴스와 악의적 비하성 댓글에 대해서는 소속사 차원에서 더욱더 강력히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허지형 기자 geeh20@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배우 이승기 /사진=김휘선 hwijpg@ |
이승기는 29일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를 통해 "그동안 장인어른에게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던 위법 사항에 대해 파기환송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된 바 있으나, 최근 유사한 위법 행위로 인해 다시 수사기관에 기소되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며 "가족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결과를 기다려왔던 저로서는 장인어른의 부정행위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가족 간의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훼손됐고, 저희 부부는 오랜 고민 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한다. 앞으로는 더욱 올바른 가치관을 갖추고, 건강한 사회를 위해 책임을 다하는 자세로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 |
이다인, 이승기 /사진=이다인 SNS |
이승기는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합당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저의 섣부른 판단으로 고통받으셨을 피해자분들의 심정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또한 저를 믿고 이해해주신 모든 분께도 죄송한 마음뿐이다. 개인적인 일로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승기는 배우 견미리의 딸이자 이유비 동생인 이다인과 2021년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이다인은 견미리와 전남편 임영규 사이에서 낳은 딸이다. 이다인 새아버지인 A씨가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되면서 일부 이승기의 팬들은 이다인과의 열애 반대 트럭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후 이승기와 이다인은 2년 열애 끝에 2023년 4월 결혼해 지난해 2월 딸을 품에 안았다.
대법원은 지난해 6월 허위 공시로 주가를 조작해 수십억 원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견미리 남편 A씨 등에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 |
배우 견미리 /사진=김창현 기자 chmt@ |
1심은 A 씨에게 징역 4년에 벌금 25억원, A씨와 범행을 공모한 김 씨도 징역 3년과 벌금 12억원을 선고했다. 반면 2심에서는 두 사람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에서는 유죄로 판단했다.
당시 이승기 소속사는 "이승기의 장인 A씨의 2016년 주가 조작 혐의와 관련 대법원이 최근 파기 환송 결정을 내렸다"며 "이승기를 위해 가족만은 건드리지 말아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이승기는 이제 한 가정을 책임진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한 아이의 아빠로서, 한 집안의 사위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 또한 이승기의 장인, 장모 역시 새롭게 태어난 생명의 조부모가 됐다. 특히 이번 사안은 이승기가 결혼하기 전의 일들이며, 가족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이승기와 이승기 가족에 대한 가짜 뉴스와 악의적 비하성 댓글에 대해서는 소속사 차원에서 더욱더 강력히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허지형 기자 geeh20@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