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충격패' 퍼거슨 ''전혀 예상치 못한 실망스러운 결과''
입력 : 2012.01.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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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리그 최하위 블랙번 로버스에게 2-3 패배를 기록했다. 2011년 마지막 경기이자 자신의 70회 생일에 펼쳐진 경기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맨유와 블랙번은 지난 달 31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라포드에서 2011/2012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맨유는 먼저 두 골을 내준 후 베르바토프의 두 골로 따라잡았지만, 종료 10분을 남겨두고 결승골을 내줬다.

경기에 앞서 "가장 좋은 생일 선물은 승리다"라고 밝혔던 퍼거슨 감독은 원하던 선물을 받지 못했다. 그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다. 실망스럽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물론 블랙번이 수비 위주로 나올 것임을 예상했다. 하지만 우리가 실수를 범하며 골을 내 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현지 전문가들은 경기에 앞서 맨유가 블랙번을 쉽게 잡은 후 2012년 첫 날과 함께 리그 1위를 탈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패배로 맨시티가 19라운드 경기에서 패하더라도 맨유는 여전히 2위를 기록하게 된다. 퍼거슨 감독은 "목표는 같다. 선두 탈환이다. 오늘 경기에서 고쳐야 할 점을 찾아서 다음 경기를 대비하겠다"며 선두 탈환을 다음 차례로 미뤘다. 맨유는 오는 4일 뉴캐슬과 20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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