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지동원이 2012년 축포를 쏘아 올렸다. 후반 추가시간 결승 선제골을 터트리며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침몰시켰다.
1일(현지시간)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1/2012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선덜랜드가 지동원의 후반 추가시간 극적 결승골에 힘입어 맨시티를 1-0으로 꺾었다. 후반 33분에야 교체 투입된 지동원은 21일 만의 프리미어리그 출전에서 맨시티를 물리치는 감격의 결승골을 터트려 영웅이 되었다.
지동원은 후반 33분 교체 투입되어 21일 만에 프리미어리그 그라운드를 밟았다.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상황에서의 투입이었기 때문에 공격보다는 수비 가담에 치중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스테파네 세세뇽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에서 골키퍼까지 제친 뒤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냈다.
단독 찬스 놓친 벤트너, 크로스바 때린 제코
홈팀 선덜랜드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절호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역습 상황에서 스테파네 세세뇽이 절묘한 스루패스로 니클라스 벤트너에게 단독 찬스를 제공했다. 벤트너가 단독 질주 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지만 맨시티의 수문장 조 하트의 선방에 막혀 고개를 떨궜다.
이후 경기는 맨시티의 일방적 공세로 흘러갔다. 붙박이 다비드 실바를 벤치로 밀어내고 선발을 꿰찬 아담 존슨의 측면 돌파가 돋보였다. 날카로운 드리블과 크로스로 존슨은 위협적인 장면을 계속 연출했다. 전반 32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존슨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제코가 오른발로 밀어 넣었지만 선덜랜드의 미뇰렛이 선방해냈다. 제코는 전반 35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오른발로 강하게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스치고 아웃되었다.
실바, 아구에로 득점포 묶은 불굴의 선덜랜드
전반전 득점에 실패한 맨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하프타임을 이용해 나이젤 데용을 빼고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투입시켜 공격력 향상을 꾀했다. 그러나 후반 초반 선덜랜드가 기세를 올렸다. 전반전과 달리 짧은 패스와 활발한 움직임으로 맨시티 진영을 압박했다. 선덜랜드의 압박에 밀려 맨시티의 공격은 자주 끊겼다.
만치니 감독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후반 10분 팀의 에이스 다비드 실바를 투입시켰다. 하지만 만치니 감독의 바람은 선덜랜드의 투지 넘치는 압박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선덜랜드가 기습 공격에서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19분 스로인을 벤트너가 뒤로 넘겼고, 이를 세세뇽이 받아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아웃프런트로 강하게 감았다. 아쉽게도 세세뇽의 슈팅은 반대쪽 골대를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지동원의 교체 투입 그리고 극적인 결승골
0-0으로 끈질기게 버티던 선덜랜드의 마틴 오닐 감독은 후반 33분 체력이 떨어진 벤트너를 대신해 지동원을 교체 투입시켰다. 그러나 공격보다는 수비에 치중했다. 최전방 공격수인 지동원은 수비 상황에서 자기 진영 페널티박스 부근까지 내려와 수비에 가담했다.
경기가 무득점으로 끝날 것 같았던 후반 추가시간 승리의 여신이 선덜랜드에 미소를 보냈다. 역습 상황에서 세세뇽의 패스를 이어받은 지동원이 골키퍼를 제치고 침착하게 결승골을 뽑아내며 환희를 이끌어냈다. 강호 첼시를 상대로 데뷔골을 터트렸던 지동원은 시즌 2호 골을 ‘대세’ 맨시티전에서 뽑아내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2012년1월1일 –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
선덜랜드 1 (지동원 90+3’)
맨체스터 시티 0
*경고: 라르손(선덜랜드), 데용(맨체스터 시티)
*퇴장:
▲ 선덜랜드 출전명단(4-4-1-1)
미뇰렛(GK) – 콜백, 브라운(킬갤런 26’), 오셰이, 가드너 – 맥클렌인, 번(엘모하마디 83’), 캐터몰, 라르손 – 세세뇽 – 벤트너(지동원 78’) / 감독: 마틴 오닐
*벤치잔류: 카슨, 래잉, 메일러, 노블
▲ 맨체스터 시티 출전명단(4-2-3-1)
하트(GK) – 콜라로프(리차즈 67’), 레스콧, 콩파니, 사발레타 – 배리, 데용(아구에로 HT) – 나스리, 투레, 존슨 – 제코 / 감독: 로베르토 만치니
*벤치잔류: 판틸몬, 클리시, 밀너, 사비치, 실바
사진=ⓒ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
1일(현지시간)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1/2012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선덜랜드가 지동원의 후반 추가시간 극적 결승골에 힘입어 맨시티를 1-0으로 꺾었다. 후반 33분에야 교체 투입된 지동원은 21일 만의 프리미어리그 출전에서 맨시티를 물리치는 감격의 결승골을 터트려 영웅이 되었다.
지동원은 후반 33분 교체 투입되어 21일 만에 프리미어리그 그라운드를 밟았다.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상황에서의 투입이었기 때문에 공격보다는 수비 가담에 치중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스테파네 세세뇽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에서 골키퍼까지 제친 뒤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냈다.
단독 찬스 놓친 벤트너, 크로스바 때린 제코
홈팀 선덜랜드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절호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역습 상황에서 스테파네 세세뇽이 절묘한 스루패스로 니클라스 벤트너에게 단독 찬스를 제공했다. 벤트너가 단독 질주 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지만 맨시티의 수문장 조 하트의 선방에 막혀 고개를 떨궜다.
이후 경기는 맨시티의 일방적 공세로 흘러갔다. 붙박이 다비드 실바를 벤치로 밀어내고 선발을 꿰찬 아담 존슨의 측면 돌파가 돋보였다. 날카로운 드리블과 크로스로 존슨은 위협적인 장면을 계속 연출했다. 전반 32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존슨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제코가 오른발로 밀어 넣었지만 선덜랜드의 미뇰렛이 선방해냈다. 제코는 전반 35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오른발로 강하게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스치고 아웃되었다.
실바, 아구에로 득점포 묶은 불굴의 선덜랜드
전반전 득점에 실패한 맨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하프타임을 이용해 나이젤 데용을 빼고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투입시켜 공격력 향상을 꾀했다. 그러나 후반 초반 선덜랜드가 기세를 올렸다. 전반전과 달리 짧은 패스와 활발한 움직임으로 맨시티 진영을 압박했다. 선덜랜드의 압박에 밀려 맨시티의 공격은 자주 끊겼다.
만치니 감독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후반 10분 팀의 에이스 다비드 실바를 투입시켰다. 하지만 만치니 감독의 바람은 선덜랜드의 투지 넘치는 압박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선덜랜드가 기습 공격에서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19분 스로인을 벤트너가 뒤로 넘겼고, 이를 세세뇽이 받아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아웃프런트로 강하게 감았다. 아쉽게도 세세뇽의 슈팅은 반대쪽 골대를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지동원의 교체 투입 그리고 극적인 결승골
0-0으로 끈질기게 버티던 선덜랜드의 마틴 오닐 감독은 후반 33분 체력이 떨어진 벤트너를 대신해 지동원을 교체 투입시켰다. 그러나 공격보다는 수비에 치중했다. 최전방 공격수인 지동원은 수비 상황에서 자기 진영 페널티박스 부근까지 내려와 수비에 가담했다.
경기가 무득점으로 끝날 것 같았던 후반 추가시간 승리의 여신이 선덜랜드에 미소를 보냈다. 역습 상황에서 세세뇽의 패스를 이어받은 지동원이 골키퍼를 제치고 침착하게 결승골을 뽑아내며 환희를 이끌어냈다. 강호 첼시를 상대로 데뷔골을 터트렸던 지동원은 시즌 2호 골을 ‘대세’ 맨시티전에서 뽑아내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2012년1월1일 –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
선덜랜드 1 (지동원 90+3’)
맨체스터 시티 0
*경고: 라르손(선덜랜드), 데용(맨체스터 시티)
*퇴장:
▲ 선덜랜드 출전명단(4-4-1-1)
미뇰렛(GK) – 콜백, 브라운(킬갤런 26’), 오셰이, 가드너 – 맥클렌인, 번(엘모하마디 83’), 캐터몰, 라르손 – 세세뇽 – 벤트너(지동원 78’) / 감독: 마틴 오닐
*벤치잔류: 카슨, 래잉, 메일러, 노블
▲ 맨체스터 시티 출전명단(4-2-3-1)
하트(GK) – 콜라로프(리차즈 67’), 레스콧, 콩파니, 사발레타 – 배리, 데용(아구에로 HT) – 나스리, 투레, 존슨 – 제코 / 감독: 로베르토 만치니
*벤치잔류: 판틸몬, 클리시, 밀너, 사비치, 실바
사진=ⓒ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