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청용 없는' 볼턴 상대로 시즌 3호골 도전
입력 : 2012.01.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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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강등권' 볼턴 원더러스를 상대로 승점 사냥에 나선다. 이청용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지만, 최근 FA컵에 결장하며 체력을 비축한 박지성은 시즌 3호골에 도전한다.

맨유는 오는 14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라포드에서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2위 맨유는 14승 3무 3패로 1위 맨시티를 승점 3점차로 뒤쫏고 있지만 최근 리그 성적이 좋지 않다. 블랙번, 뉴캐슬 등 상대적 약체를 상대로 예기치 못한 2연패를 기록했다.

사기가 떨어질 법 하지만 오히려 선수단 분위기는 좋다. 최근 맨시티와의 FA컵에서 승리해 구겨진 자존심을 폈고 안르송, 퍼디난드, 웰백 등 부상 선수들이 복귀했다. 더불어 '레전드' 스콜스가 현역 은퇴를 번복하며 스쿼드에 합류해 활력소가 되었다.

맨유와 맞붙는 볼턴은 올 시즌 대부분을 강등권에서 보냈다. 20개 팀 중 가장 많은 패배를 기록했는데, 20라운드까지 5승 1무 14패의 참담한 성적으로 18위를 기록중이다. 다행히 최근 두 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 서서히 분위기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볼턴의 오언 코일 감독과 팬들은 올 시즌 부진의 가장 큰 이유로 이청용 등 주요 선수들의 공백을 꼽고 있다. 맨유를 상대로 승리를 바라보고 있지만, 2002년 이후 한 차례도 맨유의 홈에서 승리를 거둔 기록이 없다.

예전 같았다면 맨유와 볼턴의 대결은 박지성과 이청용의 '코리안 더비'로 큰 주목을 받았겠지만, 이청용의 부상으로 '코리안 더비'의 성사 가능성은 전혀 없다. 시즌 개막 직전 정강이뼈 이중골절의 부상을 당한 이청용은 현재 재활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박지성은 그라운드에 올라설 기회가 있다. 지난 FA컵 경기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않아 체력을 충분히 비축했다.

▲ 맨유 vs 볼턴 역대 경기 기록
-맨유 우세 / 120전 53승 25무 42패

▲ 맨유 vs 볼턴 @ 맨유 홈
-맨유 우세 / 60전 34승 10무 16패

▲ 최근 두 시즌 기록
2011년 9월 10일 볼턴 0-5 맨유(리그)
2011년 3월 10일 맨유 1-0 볼턴(리그)
2010년 9월 26일 볼턴 2-2 맨유(리그)

▲ 박지성 관련 기록
- 올 시즌 13회 선발, 5회 교체, 2득점
- 입단 후 볼턴 상대 2회 선발 3회 교체 2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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