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아스널이 원정에서 승격팀 스완지에 덜미를 잡혀 리그 2연패를 당했다. 박주영은 70일만의 프리미어리그 엔트리 포함에 만족해야 했다.
15일 웨일즈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아스널이 승격팀 스완지 시티에 3-2로 패했다. 전반 5분 만에 로빈 판페르시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전반 16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좀처럼 경기를 풀지 못하던 아스널은 후반 13분 네이선 다이어에게 역전골을 내줘 역전 당했다. 후반 24분 시오 월컷이 동점골을 넣었지만 1분만에 다시 세 번째 실점하며 무너졌다.
지난 라운드 풀럼에 2-1로 패했던 아스널은 올 시즌 첫 리그 2연패를 당했다. 최근 원정 4경기에서 3패를 기록해 원정 징크스를 떨쳐내지 못했다. 아스널은 같은 날 퀸즈 파크 레인저스를 1-0으로 꺾은 뉴캐슬에 승점 동률(36점)을 허용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리그 4위를 아슬아슬하게 유지했다. 반면 스완지는 승점 26점으로 10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박주영은 지난해 11월5일 경기 이래 70일만에 프리미어리그 18인 출전 명단에 포함되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티에리 앙리, 알렉스 옥슬레이드-채임벌린과 함께 박주영까지 벤치에 대기시켜 공격력을 높였다. 그러나 후반 2-1로 역전된 상황에서 벵거 감독은 앙리를 교체 투입했다. 후반 막판 알렉스 옥슬레이드-채임벌린에게마저 밀린 박주영은 결국 기회를 얻지 못했다.
판페르시, 전반 5분 만에 시즌 23호 골 작렬
올 시즌 홈에서 1패밖에 당하지 않은 스완지 원정에 나선 아스널의 부담은 적지 않았다. 그러나 기우였다. 로빈 판페르시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 개시 5분 만에 판페르시는 안드레 아르샤빈의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페널티박스 안에서 냉철하게 선제골로 연결시켰다. 오른쪽 측면에서 각도가 매우 좁았지만 판페르시의 슛은 오른쪽 골대와 골키퍼의 사이를 정확히 뚫고 지나갔다. 올 시즌 23호 골이자 프리미어리그 22경기 19호 골이었다.
그러나 스완지의 홈 경기 기세는 만만치 않았다. 전반 16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미드필더 네이선 다이어가 애런 램지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주저 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첼시 출신의 스콧 싱클레어가 오른쪽 구석으로 성공시켜 스완지가 11분 만에 동점으로 따라붙었다. 동점을 만든 스완지는 아스널을 계속 괴롭혔다. 다이어와 싱클레어의 측면 돌파가 위협적이었다. 아스널은 볼 점유율을 내준 채 전반 종료시까지 고전했다.
정면충돌에서 아스널을 압도한 스완지의 득점력
아스널은 후반 초반 원래 경기력을 되찾은 듯 보였다. 았다. 후반 3분 아르샤빈이 아크 정면에서 슈팅 기회를 허비했지만 그 전까지의 과정이 돋보였다. 그러나 스완지도 맞받아쳤다. 후반 5분 다이어가 왼쪽 대각선 지점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시도한 날카로운 오른발 슛은 아스널의 골대 위로 살짝 넘어갔다. 후반 8분에도 미드필더 조 앨런이 아크 정면에서 완벽한 기회를 잡았지만 이 역시 골대를 외면했다.
그러나 두드리니 열렸다. 후반 13분 아스널의 패스 연결을 끊어낸 앨런이 오른쪽에 무인지경으로 있던 다이어에게 완벽한 패스를 내줬다. 다이어의 오른발 슛은 각도를 좁히고 나온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를 절묘하게 빠져나가며 아스널의 골네트를 힘차게 흔들었다. 전반 동점골로 이어진 페널티킥을 얻어냈던 다이어는 역전골까지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급해진 벵거 감독은 후반 18분 두 장의 교체 카드를 한꺼번에 사용했다. 아르샤빈과 베나윤을 빼고 앙리와 로시츠키를 투입시켰다. 효과는 즉각적이었다. 후반 24분 주루의 스루패스를 받은 월컷이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영리하게 볼을 띄워 동점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기뻐할 겨를도 없이 아스널은 스완지에 세 번째 실점을 내줬다. 후반 25분 스완지의 원톱 스트라이커 대니 그래엄이 스루패스에 이은 단독찬스를 놓치지 않고 성공시켜 스코어를 3-2로 만들었다.
벵거 감독은 마지막 교체로 박주영 대신 옥슬레이드-채임벌린을 선택했다. 그러나 아스널의 공격은 스완지의 집중력 있는 수비에 막히며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결국 스완지가 아스널을 3-2로 꺾었다.
▲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2012년1월15일 – 리버티 스타디움)
스완지 3 (싱클레어 16’, 다이어 58’, 그래엄 70’)
아스널 2 (판페르시 5’, 월컷 69’)
*경고: -
*퇴장: -
스완지 출전명단(4-1-4-1)
포름(GK) – 테일러, 윌리엄스, 컬커, 랑헬 – 브리튼 – 싱클레어, 앨런, 아구스틴(시구드손 HT), 다이어(라우틀리지 82’) – 그래엄(리타 90+2') / 감독: 브랜든 로저스
*벤치잔류: 트레멜, 몽크, 리차즈, 무어
아스널 출전명단(4-3-3)
슈쳉스니(GK) – 미켈, 코시엘니, 메르테자커(옥슬레이드-채임벌린 77’), 주루 – 베나윤(로시츠키 63’), 송, 램지 – 아르샤빈(앙리 63’), 판페르시, 월컷 / 감독: 아르센 벵거
*벤치잔류: 알무니아, 스킬라치, 예나리스, 박주영
사진=ⓒKieran McManus/BPI/스포탈코리아
15일 웨일즈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아스널이 승격팀 스완지 시티에 3-2로 패했다. 전반 5분 만에 로빈 판페르시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전반 16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좀처럼 경기를 풀지 못하던 아스널은 후반 13분 네이선 다이어에게 역전골을 내줘 역전 당했다. 후반 24분 시오 월컷이 동점골을 넣었지만 1분만에 다시 세 번째 실점하며 무너졌다.
지난 라운드 풀럼에 2-1로 패했던 아스널은 올 시즌 첫 리그 2연패를 당했다. 최근 원정 4경기에서 3패를 기록해 원정 징크스를 떨쳐내지 못했다. 아스널은 같은 날 퀸즈 파크 레인저스를 1-0으로 꺾은 뉴캐슬에 승점 동률(36점)을 허용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리그 4위를 아슬아슬하게 유지했다. 반면 스완지는 승점 26점으로 10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박주영은 지난해 11월5일 경기 이래 70일만에 프리미어리그 18인 출전 명단에 포함되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티에리 앙리, 알렉스 옥슬레이드-채임벌린과 함께 박주영까지 벤치에 대기시켜 공격력을 높였다. 그러나 후반 2-1로 역전된 상황에서 벵거 감독은 앙리를 교체 투입했다. 후반 막판 알렉스 옥슬레이드-채임벌린에게마저 밀린 박주영은 결국 기회를 얻지 못했다.
판페르시, 전반 5분 만에 시즌 23호 골 작렬
올 시즌 홈에서 1패밖에 당하지 않은 스완지 원정에 나선 아스널의 부담은 적지 않았다. 그러나 기우였다. 로빈 판페르시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 개시 5분 만에 판페르시는 안드레 아르샤빈의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페널티박스 안에서 냉철하게 선제골로 연결시켰다. 오른쪽 측면에서 각도가 매우 좁았지만 판페르시의 슛은 오른쪽 골대와 골키퍼의 사이를 정확히 뚫고 지나갔다. 올 시즌 23호 골이자 프리미어리그 22경기 19호 골이었다.
그러나 스완지의 홈 경기 기세는 만만치 않았다. 전반 16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미드필더 네이선 다이어가 애런 램지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주저 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첼시 출신의 스콧 싱클레어가 오른쪽 구석으로 성공시켜 스완지가 11분 만에 동점으로 따라붙었다. 동점을 만든 스완지는 아스널을 계속 괴롭혔다. 다이어와 싱클레어의 측면 돌파가 위협적이었다. 아스널은 볼 점유율을 내준 채 전반 종료시까지 고전했다.
정면충돌에서 아스널을 압도한 스완지의 득점력
아스널은 후반 초반 원래 경기력을 되찾은 듯 보였다. 았다. 후반 3분 아르샤빈이 아크 정면에서 슈팅 기회를 허비했지만 그 전까지의 과정이 돋보였다. 그러나 스완지도 맞받아쳤다. 후반 5분 다이어가 왼쪽 대각선 지점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시도한 날카로운 오른발 슛은 아스널의 골대 위로 살짝 넘어갔다. 후반 8분에도 미드필더 조 앨런이 아크 정면에서 완벽한 기회를 잡았지만 이 역시 골대를 외면했다.
그러나 두드리니 열렸다. 후반 13분 아스널의 패스 연결을 끊어낸 앨런이 오른쪽에 무인지경으로 있던 다이어에게 완벽한 패스를 내줬다. 다이어의 오른발 슛은 각도를 좁히고 나온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를 절묘하게 빠져나가며 아스널의 골네트를 힘차게 흔들었다. 전반 동점골로 이어진 페널티킥을 얻어냈던 다이어는 역전골까지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급해진 벵거 감독은 후반 18분 두 장의 교체 카드를 한꺼번에 사용했다. 아르샤빈과 베나윤을 빼고 앙리와 로시츠키를 투입시켰다. 효과는 즉각적이었다. 후반 24분 주루의 스루패스를 받은 월컷이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영리하게 볼을 띄워 동점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기뻐할 겨를도 없이 아스널은 스완지에 세 번째 실점을 내줬다. 후반 25분 스완지의 원톱 스트라이커 대니 그래엄이 스루패스에 이은 단독찬스를 놓치지 않고 성공시켜 스코어를 3-2로 만들었다.
벵거 감독은 마지막 교체로 박주영 대신 옥슬레이드-채임벌린을 선택했다. 그러나 아스널의 공격은 스완지의 집중력 있는 수비에 막히며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결국 스완지가 아스널을 3-2로 꺾었다.
▲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2012년1월15일 – 리버티 스타디움)
스완지 3 (싱클레어 16’, 다이어 58’, 그래엄 70’)
아스널 2 (판페르시 5’, 월컷 69’)
*경고: -
*퇴장: -
스완지 출전명단(4-1-4-1)
포름(GK) – 테일러, 윌리엄스, 컬커, 랑헬 – 브리튼 – 싱클레어, 앨런, 아구스틴(시구드손 HT), 다이어(라우틀리지 82’) – 그래엄(리타 90+2') / 감독: 브랜든 로저스
*벤치잔류: 트레멜, 몽크, 리차즈, 무어
아스널 출전명단(4-3-3)
슈쳉스니(GK) – 미켈, 코시엘니, 메르테자커(옥슬레이드-채임벌린 77’), 주루 – 베나윤(로시츠키 63’), 송, 램지 – 아르샤빈(앙리 63’), 판페르시, 월컷 / 감독: 아르센 벵거
*벤치잔류: 알무니아, 스킬라치, 예나리스, 박주영
사진=ⓒKieran McManus/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