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19R] '19호골' 메시, 득점왕 경쟁서 호날두 맹추격…바르사, 베티스에 완승
입력 : 2012.0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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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리오넬 메시(25, FC 바르셀로나. 이하 바르사)가 멀티골을 작렬하며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호골을 달성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격차를 2골로 좁혔다.

바르사는 16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1/20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경기에서 레알 베티스에 4-2 승리를 거뒀다. 승점 41점을 확보하며 선두 레알 마드리드와의 차이를 5점으로 유지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베티스를 상대로 3-4-3 포메이션을 시험했다. 빅토르 발데스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카를라스 푸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에릭 아비달을 수비진에 배치했다. 미드필드진에 이삭 쿠엔카, 차비 에르난데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나섰다. 알렉시스 산체스와 메시,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스리톱을 구성했다.

전반 10분 만에 터진 골로 바르사는 손쉽게 앞서갔다. 산체스의 스루 패스를 받아 문전 왼쪽에서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트린 파브레가스가 예리한 마무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 포스트를 때렸다. 하지만 흘러나온 공을 차비가 빈 골문에 여유롭게 밀어넣었다.

곧바로 전반 12분에 추가골이 터졌다. 산체스가 왼쪽 측면에서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아 올려준 크로스 패스를 문전에서 메시가 논스톱 슈팅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일찌감치 승부가 결전난 것 같았다.

하지만 베티스가 추격해왔다. 바르사가 시험한 스리백 수비의 허점을 공략했다. 전반 32분 측면과 중원을 오고간 베티스의 패스 연결을 문전에서 루벤 카스트로가 마무리했다. 이어 후반 7분 로케 산타 크루스의 중거리슈팅이 바르사의 골망을 흔들었다.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바르사는 강력했다. 후반 31분 앞선 두 골을 이끌어낸 산체스가 직접 득점에 성공했다. 차비의 로빙 스루 패스를 받아 수비 배후를 파고든 산체스는 강력한 마무리 슈팅으로 득점했다. 후반 41분에는 베티스 수비수 마리오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메시가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메시는 이날 2득점으로 라리가 19호골을 넣었다. 올 시즌 30번째 공식 경기에서 33골을 기록 중이다. 라리가 득점 순위는 호날두(라리가 21골, 시즌 26골)에 이은 2위지만 시즌 전체 득점은 앞선다.

한편, 이날 과르디올라는 1군 감독으로 라리가 100승(홈경기 57승, 원정 경기 43승)을 달성했다. 132경기 만에 거둔 기록이다. 바르사는 오는 19일 새벽 레알 마드리드 원정으로 코파 델레이 8강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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