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민선 기자= 1월 이적 시장에서 최대어로 급부상했던 카카가 자신의 프랑스 파리 생제르망(이하 PSG)행을 정면 반박했다.

최근 카카의 PSG행은 유럽의 복수 언론을 통해 끊임없이 제기됐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지난 12일(이하 현지 시간) 주제 무리뉴 감독이 신년 기자 회견에서 현재 선수단과 시즌 끝까지 가고 싶다며 영입과 방출을 요청하지 않겠다는 발언과는 달리, 레알 마드리드가 PSG로부터 카카 영입 제의를 받고 협상 테이블에 앉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18일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한발 더 나아가 카카가 자신의 전 스승인 카를로 안첼로티와 재회하는 데 동의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타전했다.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헌신과 애정을 늘 표했던 카카는 ‘2011/2012 스페인 코파 델레이’ 8강 1차전 레알-바르사전을 앞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적설을 단호히 반박하며 클럽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재차 드러냈다. 그는 “내가 다른 클럽으로의 이적에 동의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난 레알 마드리드에서 개인적으로는 물론 동료들이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완전히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카카는 이번 시즌 전반기 막판에 입은 무릎 부상으로 인해 다시 입지 논란을 겪고 있고, 브라질 대표팀 복귀가 무산됐다. 스페인 언론은 “이제 좋은 제안이 있다면 카카를 팔아야 할 때”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을 비롯한 무리뉴 감독이 카카에 대한 신임이 강하고, 카카 역시 잔류 의지를 강하게 나타내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자신의 이름값을 해내겠다는 입장이어서 PSG행은 더욱 불가능한 것이 돼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