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발류, 비매너 논란 페페 '무죄' 감싸기
입력 : 2012.0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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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바르셀로나(스페인)] 히카르두 카르발류(34)가 언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페페(29)의 무죄를 주장했다.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19일(현지시각) '엘 클라시코 문제아' 페페에 관한 카르발류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카르발류는 "페페가 때로는 거칠지만 의도 자체는 언제나 정당하다"라며 동료를 감쌌다. 리오넬 메시(25)의 손을 밟은 것도 고의가 아니므로 비난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그의 변호에도 페페 논란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27)가 트위터를 통해 "페페는 멍청하다"라고 남긴 것을 시작으로 '레알 마드리드 전설' 부트라게뇨 역시 옳지 못한 행위라 꼬집었다. 상대 팀 바르셀로나는 말할 것도 없다. 제라르 피케(25)는 징계위원회에 처벌을 요구했고 차비 에르난데스(32)는 유감을 표했다. 세르히오 부스케츠(24) 역시 축구를 파괴하는 행동이라 비난했다.

주목할 점은 페페의 잘못된 행동이 반복된다는 것이다. 지난해 4월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도 페페는 다니 아우베스(29)를 향한 거친 태클로 퇴장당한 경력이 있다. 2009년 4월 헤타페와의 경기에선 상대 선수 가격으로 10경기 출전정지를 당했다. '그라운드의 깡패'라 불릴 정도로 이미 악명이 높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 팬마저 고개를 돌리고 있다. 팀의 명예를 훼손한다는 게 이유다.

페페가 유죄인지 무죄인지는 이제 징계위원회에 달렸다. 어떤 판결이 나느냐에 따라 25일 바르셀로나 홈구장 캄노우에서 열릴 2차전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외신팀 정재호 에디터
사진=ⓒ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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