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분한 피케, ''위원회는 페페 처벌해야 한다''
입력 : 2012.0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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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바르셀로나(스페인)] 제라르 피케(25)가 단단히 화났다. '엘 클라시코' 논란의 주인공 페페(29)의 처벌을 요구했다.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19일(현지시각) '엘 클라시코' 이후 열린 피케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그는 팀 동료 리오넬 메시(25)를 공격한 페페의 비신사적 행위에 분노를 표출했다. "덧붙일 것 없이 전 세계가 그 장면을 보았다. 증거 또한 충분하다"라 말한 그는 "징계위원회가 제 역할을 한다면 그를 반드시 처벌할 것"이라 힘주어 말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후반 22분 호세 카예혼(24)의 반칙으로 메시가 경기장에 쓰러졌다. 넘어진 메시 곁으로 접근한 페페는 주심을 피해 메시의 손을 밟고 지나갔다. 곧바로 메시는 고통을 호소했지만 심판의 눈길을 피한 페페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태연했다. 그러나 몇몇 카메라가 페페의 비신사적 행위를 포착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4월 바르셀로나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당시에도 페페는 거친 태클로 퇴장당한 이력이 있다.

이에 현지 몇몇 언론들은 두 팀의 관계가 더욱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피케는 "레알 마드리드 내 스페인 선수들의 태도는 모범적이었다. 아무 문제 없다"라며 페페만의 문제임을 명확히 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이번 승리로 '엘 클라시코' 역대전적 86승 45무 86패를 기록하며 균형을 맞추었다. 최근 12번의 맞대결에서도 8승 3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홈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이점을 안고 25일 홈구장 캄노우에서 2차전을 맞이한다.

외신팀 정재호 에디터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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