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20R] '손흥민 교체' 함부르크, 바이에른과 1-1무
입력 : 2012.0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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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함부르크SV가 홈에서 강호 바이에른 뮌헨과 비겼다. 손흥민은 후반 교체 투입되어 20분간 활약했다.

4일(한국시간 5일 새벽) 독일 임테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 분데스리가’ 20라운드에서 함부르크와 바이에른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23분 야코포 살라가 선제골을 터트려 함부르크가 앞서갔지만 후반 26분 이비차 올리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승점 1점을 획득한 함부르크는 강호와의 무승부로 시즌 후반기 자신감을 얻는 발판을 만들었다. 반면 바이에른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선두 경쟁에서 승점 2점을 뒤지게 되었다.

손흥민은 후반 25분 교체 투입되어 2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투입과 동시에 동점골을 허용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후반 31분 빠른 공간 돌파로 좋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장면을 연출해 홈 관중의 박수를 받았다.

함부르크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압박으로 원정팀 바이에른을 거칠게 몰았다. 전반 4분과 6분에는 세트피스 공격을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바이에른 골문을 위협했다. 바이에른은 프랑크 리베리와 아르연 로번을 활용한 좌우 측면 공격에 주력했다.

전반 23분 역습 상황에서 함부르크가 회심의 선제골을 뽑아냈다. 파올로 게레로가 아크 왼쪽에서 반대편으로 넘겨준 횡패스를 야코포 살라가 그대로 오른발로 때려 바이에른의 골망을 흔들었다. 슈팅이 땅을 강하게 때리며 빠르게 날아가 바이에른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의 방어 타이밍을 빼앗았다.

한 골 뒤지자 바이에른은 적극적인 슈팅 시도로 동점골을 노렸다. 전반 30분 로번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은 함부르크의 드로브니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후반 들어서도 바이에른은 공격을 위한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그러나 드로브니가 선방 퍼레이드로 골문을 굳게 지켰다.

후반 25분 토르스텐 핑크 감독은 믈라덴 페트리치를 내리고 손흥민을 투입시키는 강수를 두었다. 하지만 손흥민이 들어가자마자 함부르크가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허용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왼쪽 코너킥을 손흥민이 머리로 막아낸 것이 혼전 속에서 올리치까지 연결되어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손흥민은 후반 31분 스루패스를 이어받아 골키퍼까지 제치는 데 성공했지만 사각에서 때린 슈팅이 옆그물을 향해 땅을 쳐야 했다. 경기는 1-1로 마무리되었다.

▲ 2011/2012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2012년2월4일 – 임테크 아레나)
함부르크 1 (살라 23’)
바이에른 뮌헨 1 (올리치 71’)
*경고: 베스터만, 린콘(이상 함부르크), 보아텡, 크루스(이상 바이에른)
*퇴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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