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가상' 네덜란드, 스네이더르 부상 우려
입력 : 2012.06.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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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유로2012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덴마크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네덜란드에 악재가 겹쳤다. 핵심 베슬러이 스네이더르(28, 인터 밀란)가 덴마크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것이다.

스네이더르는 영국 스포츠 TV채널 '스카이 스포츠'가 10일 인용 보도한 네덜란드 일간지 '드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무릎 뒤쪽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네이더르는 무릎 부상 때문에 다음 경기인 독일전에 출전할 수 없느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다.

대회 개막 전까지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히던 네덜란드는 B조 첫 경기에서 45년 만에 덴마크에 패하는 굴욕을 겪었다. 네덜란드는 전반 24분 스테판 안데르센의 선제골을 내준 뒤 맹공에 나섰으나 덴마크 스테판 안데르센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을 넘지 못하고 0-1로 패했다.

한편 스네이더르는 덴마크전에 대해 "마지막 순간의 결정력이 부족했다"며 "공격수들은 골을 넣으려 필사적이었고 나도 그들 뒤에서 뛰며 공을 연결했지만, 그들은 골을 넣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리고 "마지막 30분에도 두세 차례 득점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최후의 10분 동안에는 활기를 잃은 채 뛰었다"며 "어쨌든 우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계속 싸웠다"고 평가했다.

B조의 다른 경기에서는 독일이 포르투갈에 1-0으로 승리하며 한발 앞서 나갔다. 1차전의 충격적 패배에 스네이더르의 부상이라는 악재까지 겹친 네덜란드는 한국 시간으로 14일 새벽 독일과의 맞대결을 벌이게 된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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