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고양] 이민선 기자= 박지성 후계자다웠다. 김보경이 레바논전에서 팀 공격의 혈을 뚫는 골을 터트리며 한국 대표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등극했다.
김보경은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2차전 레바논전에서 2골을 기록했다. A매치 14경기만에 넣은 데뷔골과 최강희호의 승리를 가져온 완벽한 추가골을 넣었다.
한국은 전반 초반 레바논의 밀집수비를 뚫지 못하고, 오히려 거친 플레이에 휘말리며 경기를 쉽게 풀어가지 못했다. 카타르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김보경 역시 레바논의 측면 수비수의 거친 플레이에 힘들어하며 공격의 활로를 쉽게 개척하지 못했다.
김보경은 최강희 감독에게 “현재 해외 진출한 선수 중 가장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은 선수답게 자신에게 찾아온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29분 이근호가 레바논 진영 페널티 박스 왼쪽을 침투하다가 아크 서클 인근에 서 있던 김보경에게 패스를 했고, 김보경은 이를 놓치지 않고 왼발 슈팅으로 골로 연결했다. 크로스바를 맞고 공이 튀어 나오는 듯 했으나 골 라인 안으로 들어갔다. 김보경의 활약은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47분 중앙선 부근에서부터 약 30여 미터의 단독 드리블 후, 레바논 골키퍼가 나오는 걸 확인 하고 골문 구석을 향해 정확히 꽂는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김보경의 2골은 한국 대표팀에 새로운 에이스의 등장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박지성 은퇴 이후 대표팀에는 어려운 순간에 '믿고 맡길' 선수가 부재했지만, 그러한 근심을 이제 덜게 됐다. 김보경은 공격의 활로이든 골이든, 팀에 뭔가가 필요한 그 순간에 혜성처럼 등장하는 에이스였다.
레바논전에서의 골은 김보경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기도 했다. 김보경은 레바논전을 앞두고 "카타르전에는 골을 못 넣어 아쉬웠는데 레바논을 상대로 골을 넣겠다. 한 단계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골을 넣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김보경의 언급대로 이날 레바논전에서 맹활약으로 스스로 한단계 도약했다는 것을 알렸고, 동시에 일약 한국 축구의 기대주로 거듭났다.
사진=이연수 기자
김보경은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2차전 레바논전에서 2골을 기록했다. A매치 14경기만에 넣은 데뷔골과 최강희호의 승리를 가져온 완벽한 추가골을 넣었다.
한국은 전반 초반 레바논의 밀집수비를 뚫지 못하고, 오히려 거친 플레이에 휘말리며 경기를 쉽게 풀어가지 못했다. 카타르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김보경 역시 레바논의 측면 수비수의 거친 플레이에 힘들어하며 공격의 활로를 쉽게 개척하지 못했다.
김보경은 최강희 감독에게 “현재 해외 진출한 선수 중 가장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은 선수답게 자신에게 찾아온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29분 이근호가 레바논 진영 페널티 박스 왼쪽을 침투하다가 아크 서클 인근에 서 있던 김보경에게 패스를 했고, 김보경은 이를 놓치지 않고 왼발 슈팅으로 골로 연결했다. 크로스바를 맞고 공이 튀어 나오는 듯 했으나 골 라인 안으로 들어갔다. 김보경의 활약은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47분 중앙선 부근에서부터 약 30여 미터의 단독 드리블 후, 레바논 골키퍼가 나오는 걸 확인 하고 골문 구석을 향해 정확히 꽂는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김보경의 2골은 한국 대표팀에 새로운 에이스의 등장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박지성 은퇴 이후 대표팀에는 어려운 순간에 '믿고 맡길' 선수가 부재했지만, 그러한 근심을 이제 덜게 됐다. 김보경은 공격의 활로이든 골이든, 팀에 뭔가가 필요한 그 순간에 혜성처럼 등장하는 에이스였다.
레바논전에서의 골은 김보경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기도 했다. 김보경은 레바논전을 앞두고 "카타르전에는 골을 못 넣어 아쉬웠는데 레바논을 상대로 골을 넣겠다. 한 단계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골을 넣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김보경의 언급대로 이날 레바논전에서 맹활약으로 스스로 한단계 도약했다는 것을 알렸고, 동시에 일약 한국 축구의 기대주로 거듭났다.
사진=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