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바르샤바(폴란드)] 홍재민 기자= 메이저 대회 첫 경기에서 4-1로 대패했다. 두 번째 경기에선 어떻게 해야 할까? 페트르 지라첵(26, 볼프스부르크)은 정답을 알고 있었다.
한국시간 13일 새벽 체코는 유로2012 A조 두 번째 경기에서 그리스를 2-1로 완파했다. 첫 경기 대패의 악몽에서 깨어날 수 있었다. 체코의 반응은 너무나 빨랐다. 경기 시작 3분만에 토마스 휩스만의 침투 패스가 지라첵에게 정확히 연결되었다. 완벽한 원터치에 이어진 지라첵의 왼발 슛은 상대 골키퍼의 손에 맞고 굴절된 뒤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3분 뒤 체코는 바클라프 필라르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8분 파니스 게카스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선제골을 넣었으니 지라첵에 대한 칭찬은 당연하다. 하지만 지라첵은 동점골을 허용한 후반전 오히려 돋보였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두 골을 앞선 체코는 후반 들어 고전했다. 수문장 페트르 체흐가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러 추격골을 허용했다. 기세가 오른 그리스는 동점골을 위해 끝없이 전진했다. 급한 팀이 그렇듯 측면 공격에 주력했다. 이런 수세 속에서 ‘공격수’ 지라첵은 쉼 없는 수비 가담으로 팀을 도왔다. 역습 기회가 생기면 곧바로 올라가 공격에 나섰다. 고귀한 헌신이었다. 지라첵의 땀방울이야말로 이날의 ‘맨 오브 더 매치’였다.
놀랍게도 지라첵은 4년 전까지 2부 리그 선수였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지라첵은 체코 2부 리그 소속의 바닉 소콜로프에서 뛰었다. 2008년 체코 명문 빅토리아 플젠으로 이적한 뒤 만개했다. 덕분에 지난해 12월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에 성공했다. 구자철의 원소속팀 볼프스부르크가 이적료 350만 파운드에 지라첵을 영입했다. 소속팀에선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는 지라첵은 이번 대회에서 측면 공격수로 기용되고 있다. 공수를 오갈 수 있는 체력과 축구 센스가 밑바탕이 되었기에 가능한 역할 수행이다.
한국시간 13일 새벽 체코는 유로2012 A조 두 번째 경기에서 그리스를 2-1로 완파했다. 첫 경기 대패의 악몽에서 깨어날 수 있었다. 체코의 반응은 너무나 빨랐다. 경기 시작 3분만에 토마스 휩스만의 침투 패스가 지라첵에게 정확히 연결되었다. 완벽한 원터치에 이어진 지라첵의 왼발 슛은 상대 골키퍼의 손에 맞고 굴절된 뒤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3분 뒤 체코는 바클라프 필라르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8분 파니스 게카스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선제골을 넣었으니 지라첵에 대한 칭찬은 당연하다. 하지만 지라첵은 동점골을 허용한 후반전 오히려 돋보였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두 골을 앞선 체코는 후반 들어 고전했다. 수문장 페트르 체흐가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러 추격골을 허용했다. 기세가 오른 그리스는 동점골을 위해 끝없이 전진했다. 급한 팀이 그렇듯 측면 공격에 주력했다. 이런 수세 속에서 ‘공격수’ 지라첵은 쉼 없는 수비 가담으로 팀을 도왔다. 역습 기회가 생기면 곧바로 올라가 공격에 나섰다. 고귀한 헌신이었다. 지라첵의 땀방울이야말로 이날의 ‘맨 오브 더 매치’였다.
놀랍게도 지라첵은 4년 전까지 2부 리그 선수였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지라첵은 체코 2부 리그 소속의 바닉 소콜로프에서 뛰었다. 2008년 체코 명문 빅토리아 플젠으로 이적한 뒤 만개했다. 덕분에 지난해 12월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에 성공했다. 구자철의 원소속팀 볼프스부르크가 이적료 350만 파운드에 지라첵을 영입했다. 소속팀에선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는 지라첵은 이번 대회에서 측면 공격수로 기용되고 있다. 공수를 오갈 수 있는 체력과 축구 센스가 밑바탕이 되었기에 가능한 역할 수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