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바르샤바(폴란드)] 홍재민 기자= 모든 시선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쏠렸다. 경기에서도 포르투갈이 이겼다. 하지만 가장 빛났던 것은 니클라스 벤트너(24, 아스널)이었다.
덴마크는 한국시간 14일 새벽 열린 유로2012 B조 2경기에서 포르투갈에 2-3으로 패했다. 포기하지 않고 두 골 리드를 만회했지만 경기 종료 3분 전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로써 덴마크와 포르투갈은 1승1패로 승점 동률(3점)이 되었다.
경기 전 덴마크의 ‘믿을 맨’은 단연 벤트너였다. 덴마크 유니폼을 입고 뛴 포르투갈과의 세 경기에서 벤트너는 모두 골을 터트렸기 때문이다. 게다가 벤트너가 뛰었던 A매치에서 덴마크는 포르투갈에 진 적이 없다. 하지만 경기 시작과 함께 덴마크는 페페와 포스티가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2-0으로 뒤졌다. 전방에 선 벤트너도 별다른 득점 기회를 얻지 못했다. 완패가 걱정되는 상황이었다.
우울한 분위기 속에 전반 41분 덴마크에 희망이 커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든 크로스가 포르투갈 문전에서 원바운드된 뒤 클론-델리에게 연결되었다. 포르투갈 수비수들은 오프사이드로 착각해 발이 멎었다. 크론-델리가 침착하게 볼을 반대편으로 보냈다. 절호의 기회가 만들어졌다. 당연히 그곳에는 벤트너가 있었다. 그리고 추격골이 터졌다.
후반 들어 덴마크가 공세를 폈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호날두와 나니를 중심으로 한 치명적인 카운터 펀치가 있었다. 호날두에겐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가 두 번이나 찾아왔다. 이름값을 무색하게 호날두가 두 번 모두 기회를 날려버렸다. 급한 덴마크는 좀처럼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시간이 점점 흘렀다. 또 다시 불안해졌다.
그러던 중 경기장에서 없어졌던 벤트너가 갑자기 나타났다. 후반 35분 야콥센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넣었다. 포르투갈 수비수들이 잠시 방심한 틈이었다. 왼쪽에서 홀로 있던 벤트너가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그리고 정확히 머리에 맞혔다. 포르투갈 최연소 국가대표 골키퍼 루이 파트리시오가 있는 힘껏 팔을 뻗었다. 벤트너의 헤딩슛이 더 강했다. 손과 골대를 차례로 맞은 볼은 뒷그물에 감겼다. 동점골이었다. 아쉽게 덴마크는 후반 42분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해 2-3으로 무릎을 꿇어야 했다.
패배에도 불구하고 벤트너의 고군분투는 높이 평가 받아 마땅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름을 날린 지 오래이지만 그는 1988년생에 불과하다. 어린 나이에 벌써 조국 덴마크의 간판 스타 노릇을 하고 있다. 생애 첫 포르투갈전 패전을 맛봤지만 벤트너는 여전히 덴마크의 희망이다.
덴마크는 한국시간 14일 새벽 열린 유로2012 B조 2경기에서 포르투갈에 2-3으로 패했다. 포기하지 않고 두 골 리드를 만회했지만 경기 종료 3분 전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로써 덴마크와 포르투갈은 1승1패로 승점 동률(3점)이 되었다.
경기 전 덴마크의 ‘믿을 맨’은 단연 벤트너였다. 덴마크 유니폼을 입고 뛴 포르투갈과의 세 경기에서 벤트너는 모두 골을 터트렸기 때문이다. 게다가 벤트너가 뛰었던 A매치에서 덴마크는 포르투갈에 진 적이 없다. 하지만 경기 시작과 함께 덴마크는 페페와 포스티가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2-0으로 뒤졌다. 전방에 선 벤트너도 별다른 득점 기회를 얻지 못했다. 완패가 걱정되는 상황이었다.
우울한 분위기 속에 전반 41분 덴마크에 희망이 커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든 크로스가 포르투갈 문전에서 원바운드된 뒤 클론-델리에게 연결되었다. 포르투갈 수비수들은 오프사이드로 착각해 발이 멎었다. 크론-델리가 침착하게 볼을 반대편으로 보냈다. 절호의 기회가 만들어졌다. 당연히 그곳에는 벤트너가 있었다. 그리고 추격골이 터졌다.
후반 들어 덴마크가 공세를 폈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호날두와 나니를 중심으로 한 치명적인 카운터 펀치가 있었다. 호날두에겐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가 두 번이나 찾아왔다. 이름값을 무색하게 호날두가 두 번 모두 기회를 날려버렸다. 급한 덴마크는 좀처럼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시간이 점점 흘렀다. 또 다시 불안해졌다.
그러던 중 경기장에서 없어졌던 벤트너가 갑자기 나타났다. 후반 35분 야콥센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넣었다. 포르투갈 수비수들이 잠시 방심한 틈이었다. 왼쪽에서 홀로 있던 벤트너가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그리고 정확히 머리에 맞혔다. 포르투갈 최연소 국가대표 골키퍼 루이 파트리시오가 있는 힘껏 팔을 뻗었다. 벤트너의 헤딩슛이 더 강했다. 손과 골대를 차례로 맞은 볼은 뒷그물에 감겼다. 동점골이었다. 아쉽게 덴마크는 후반 42분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해 2-3으로 무릎을 꿇어야 했다.
패배에도 불구하고 벤트너의 고군분투는 높이 평가 받아 마땅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름을 날린 지 오래이지만 그는 1988년생에 불과하다. 어린 나이에 벌써 조국 덴마크의 간판 스타 노릇을 하고 있다. 생애 첫 포르투갈전 패전을 맛봤지만 벤트너는 여전히 덴마크의 희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