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팬 난동으로 유로 2016 승점 6점 삭감 징계
입력 : 2012.06.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유럽 축구 대제전 유럽선수권대회의 분위기를 흐린 대가는 혹독했다.

유로 2012 A조 러시아가 일부 팬의 과격 행동으로 유럽축구연맹(UEFA)로부터 유로 2016 예선 승점 6점 삭감 및 벌금 12만 유로(약 1억 7천만 원) 징계를 받았다. 경기장 안으로 폭죽을 던지고, 사회 통념에 어긋나는 현수막을 걸고, 경기장 진행요원을 폭행한 혐의다. 12일 러시아-폴란드전을 앞두고 팬들간의 충돌도 UEFA가 징계를 내린 배경이다.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1승 1무하며 다크호스로 떠오른 러시아는 때 아닌 봉변을 맞았다. 유로 2012 결과와 상관 없이 예선에서 5~7개팀과 조별리그를 통해 유로 2016 출전권이 주어지는 상황에서 승점 6점 삭감은 큰 타격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보안에 충실하지 못한 개최국 폴란드를 비난했지만, 엎질러진 물을 주어 담을 수는 없다.

러시아 축구협회는 17일까지 항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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