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진짜 9번’ 페르난도 토레스를 앞세운 스페인이 아일랜드를 완파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했다.
스페인은 15일 새벽(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 아레나 그단스크에서 열린 ‘UEFA 유로2012’ C조 2차전 경기에서 아일랜드에 4-0 대승을 거뒀다. 전반 4분 페르난도 토레스, 후반 4분 다비드 실바의 골이 터지며 압도적인 점유율의 결실을 맺었다. 후반전에 토레스와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한 골을 더 보태며 골잔치를 벌였다.
스페인과 크로아티아가 승점 4점(1승 1무)을 확보하면서 2연패 승점 0점에 그친 아일랜드는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탈락이 확정됐다.
비센테 델보스케 스페인 감독은 무톱(無-top) 전술을 포기했다. 페르난도 토레스가 세스크 파브레가스 대신 선발 출전했다. 수비진은 이케르 카시야스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아르벨로아, 피케, 라모스, 알바가 나섰다. 차비, 부스케츠, 사비 알론소가 중원을 구성하고 다비드 실바와 이니에스타가 토레스를 지원했다.
조반니 트라파토니 감독의 아일랜드는 4-4-1-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셰이 기븐이 골문을 지키고 존 오셰이, 숀 세인트레저, 리처드 던, 스티븐 워드가 포백을 구성했다. 데이미언 더프, 키스 앤드루스, 글렌 휠런, 아이디 맥기디가 중원에 자리잡고 원톱 로 비 킨을 사이먼 콕스가 뒤에서 지원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스페인이 선제골을 넣었다. 중원에서 이니에스타가 시도한 스루패스를 실바가 경합 중에 흘렸다. 문전 우측을 파고들며 토레스가 이어 받아 강력하고 깔끔한 오른발 슈팅을 꽂아 넣었다. 이후에도 스페인이 볼을 소유하고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23분 이니에스타의 중거리슈팅이 기븐의 선방에 막혔고 전반 25분 알바의 크로스 패스에 이은 실바의 다이빙 헤딩슈팅도 선방에 걸렸다. 알론소의 중거리슈팅은 크로스바를 아슬아슬하게 넘겼다. 스페인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추가 시간 이니에스타의 중거리슈팅은 기븐의 손끝에 걸리며 골대를 넘겼다.
아일랜드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사이먼 콕스를 빼고 조너선 월터스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시작 4분 만에 추가골이 나왔다. 알론소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시도한 슈팅을 기븐이 선방했고, 흐른 볼을 문전에서 실바가 잡았다. 무려 네 명의 아일랜드 수비가 앞에서 버티고 있었지만 실바가 그 틈사이로 정교한 왼발 슈팅을 통해 아일랜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스페인은 후반 20분 알론소를 빼고 하비 마르티네스를 투입해 중원의 체력을 보강했다. 그리고 후반 25분 토레스가 한 골을 더 보태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니에스타와 실바의 협력 플레이에 이은 스루패스를 토레스가 이어 받아 문전으로 달려들었다. 기븐과 일대일 상황에서 깔끔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아일랜드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스페인은 후반 28분 토레스를 빼고 파브레가스를 투입해 다시금 ‘무톱 전술’을 시험했다. 아일랜드는 더프를 빼고 제임스 매클린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스페인은 후반 35분 산티 카소를라의 투입으로 마지막 교체 카드를 썼다. 아일랜드도 폴 그린의 투입으로 모든 교체를 사용했다.
카소를라는 후반 37분 예리한 슈팅을 골문 구석으로 보냈으나 기븐의 선방에 걸렸다. 하지만 곧바로 후반 38분 실바가 문전 우측으로 짧게 밀어준 코너킥 패스를 받은 파브레가스가 강력한 대각선 슈팅으로 한 골을 더 보탰다. 스페인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 UEFA 유로2012 C조 2차전(2012년 6월 14일-폴란드 그단스크)
스페인 4 - 4’ 토레스, 49’ 실바, 70’ 토레스, 83' 파브레가스
아일랜드 0
*경고: 알론소, 마르티네스(스페인), 킨, 휠런, 세인트레저(이상 아일랜드)
*퇴장: -
▲ 스페인 출전 선수(4-3-3)
카시야스(GK) - 아르벨로아, 피케, 라모스, 알바 - 차비, 부스케츠, 사비 알론소(하비 마르티네스 65’) - 실바, 토레스(파브레가스 73’), 이니에스타(카소를라 80’) /감독:델보스케
*벤치잔류: 빅토르 발데스, 레이나, 라울 알비올, 하비 마르티네스, 후안프란, 파브레가스, 헤수스 나바스, 페드로 로드리게스, 네그레도, 후안 마타, 요렌테
▲ 아일랜드 출전 선수(4-4-1-1)
기븐 - 오셰이, 레저, 던, 워드 - 더프(매클린 77’), 앤드루스, 휠런(그린 80’), 맥기디 - 콕스(월터스 HT) - 킨 /감독:트라파토니
*벤치잔류: 웨스트우드, 포드, 켈리, 맥셰인, 오데아, 깁슨, 헌트, 도일, 롱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스페인은 15일 새벽(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 아레나 그단스크에서 열린 ‘UEFA 유로2012’ C조 2차전 경기에서 아일랜드에 4-0 대승을 거뒀다. 전반 4분 페르난도 토레스, 후반 4분 다비드 실바의 골이 터지며 압도적인 점유율의 결실을 맺었다. 후반전에 토레스와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한 골을 더 보태며 골잔치를 벌였다.
스페인과 크로아티아가 승점 4점(1승 1무)을 확보하면서 2연패 승점 0점에 그친 아일랜드는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탈락이 확정됐다.
비센테 델보스케 스페인 감독은 무톱(無-top) 전술을 포기했다. 페르난도 토레스가 세스크 파브레가스 대신 선발 출전했다. 수비진은 이케르 카시야스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아르벨로아, 피케, 라모스, 알바가 나섰다. 차비, 부스케츠, 사비 알론소가 중원을 구성하고 다비드 실바와 이니에스타가 토레스를 지원했다.
조반니 트라파토니 감독의 아일랜드는 4-4-1-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셰이 기븐이 골문을 지키고 존 오셰이, 숀 세인트레저, 리처드 던, 스티븐 워드가 포백을 구성했다. 데이미언 더프, 키스 앤드루스, 글렌 휠런, 아이디 맥기디가 중원에 자리잡고 원톱 로 비 킨을 사이먼 콕스가 뒤에서 지원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스페인이 선제골을 넣었다. 중원에서 이니에스타가 시도한 스루패스를 실바가 경합 중에 흘렸다. 문전 우측을 파고들며 토레스가 이어 받아 강력하고 깔끔한 오른발 슈팅을 꽂아 넣었다. 이후에도 스페인이 볼을 소유하고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23분 이니에스타의 중거리슈팅이 기븐의 선방에 막혔고 전반 25분 알바의 크로스 패스에 이은 실바의 다이빙 헤딩슈팅도 선방에 걸렸다. 알론소의 중거리슈팅은 크로스바를 아슬아슬하게 넘겼다. 스페인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추가 시간 이니에스타의 중거리슈팅은 기븐의 손끝에 걸리며 골대를 넘겼다.
아일랜드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사이먼 콕스를 빼고 조너선 월터스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시작 4분 만에 추가골이 나왔다. 알론소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시도한 슈팅을 기븐이 선방했고, 흐른 볼을 문전에서 실바가 잡았다. 무려 네 명의 아일랜드 수비가 앞에서 버티고 있었지만 실바가 그 틈사이로 정교한 왼발 슈팅을 통해 아일랜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스페인은 후반 20분 알론소를 빼고 하비 마르티네스를 투입해 중원의 체력을 보강했다. 그리고 후반 25분 토레스가 한 골을 더 보태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니에스타와 실바의 협력 플레이에 이은 스루패스를 토레스가 이어 받아 문전으로 달려들었다. 기븐과 일대일 상황에서 깔끔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아일랜드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스페인은 후반 28분 토레스를 빼고 파브레가스를 투입해 다시금 ‘무톱 전술’을 시험했다. 아일랜드는 더프를 빼고 제임스 매클린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스페인은 후반 35분 산티 카소를라의 투입으로 마지막 교체 카드를 썼다. 아일랜드도 폴 그린의 투입으로 모든 교체를 사용했다.
카소를라는 후반 37분 예리한 슈팅을 골문 구석으로 보냈으나 기븐의 선방에 걸렸다. 하지만 곧바로 후반 38분 실바가 문전 우측으로 짧게 밀어준 코너킥 패스를 받은 파브레가스가 강력한 대각선 슈팅으로 한 골을 더 보탰다. 스페인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 UEFA 유로2012 C조 2차전(2012년 6월 14일-폴란드 그단스크)
스페인 4 - 4’ 토레스, 49’ 실바, 70’ 토레스, 83' 파브레가스
아일랜드 0
*경고: 알론소, 마르티네스(스페인), 킨, 휠런, 세인트레저(이상 아일랜드)
*퇴장: -
▲ 스페인 출전 선수(4-3-3)
카시야스(GK) - 아르벨로아, 피케, 라모스, 알바 - 차비, 부스케츠, 사비 알론소(하비 마르티네스 65’) - 실바, 토레스(파브레가스 73’), 이니에스타(카소를라 80’) /감독:델보스케
*벤치잔류: 빅토르 발데스, 레이나, 라울 알비올, 하비 마르티네스, 후안프란, 파브레가스, 헤수스 나바스, 페드로 로드리게스, 네그레도, 후안 마타, 요렌테
▲ 아일랜드 출전 선수(4-4-1-1)
기븐 - 오셰이, 레저, 던, 워드 - 더프(매클린 77’), 앤드루스, 휠런(그린 80’), 맥기디 - 콕스(월터스 HT) - 킨 /감독:트라파토니
*벤치잔류: 웨스트우드, 포드, 켈리, 맥셰인, 오데아, 깁슨, 헌트, 도일, 롱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