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 카운트다운, 카카는 여전히 밀란행 가능
입력 : 2013.0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정지훈 기자] 카카(레알 마드리드)의 AC 밀란행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이탈리아 최대의 스포츠전문지인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4일(한국시간) ‘카카는 레알 마드리드 동료들과 함께 하지 않았다’며 ‘그가 밀란행 비행기를 탈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며칠 안으로 밀란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는 최근 조세 무리뉴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지난 22일 5-0으로 대승한 발렌시아전에서도 아예 명단에 없었다. 그는 그 시간에 이탈리아 비행장에서 아내와 함께 있는 모습이 사진으로 찍혔다.



카카는 올 시즌 전체를 놓고 봐도 총 출전 시간은 달랑 486분. 그보다 출전 시간이 적은 선수들은 아단(456분), 나초(324분), 모라타(236분) 뿐이다. 카카의 네임밸류와 이들의 이름값을 비교해본다면 그야말로 ‘추락’에 가깝다.

이 때문에 카카 역시 레알 마드리드와 무리뉴 감독에게 그 어떤 기대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무리뉴 감독도 28일의 헤타페전, 다음달 3일 그라나다와의 코파 델 레이 경기에 카카를 엔트리 자체에서 제외시킬 것이라고 언론에 못 박았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구단과 불화를 겪고 있는 호날두에 대해서는 거의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는데 비해 카카에 대해서는 별다른 반응이 없다. 워낙 팀에 대한 기여도가 적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그는 한 가지 더 나쁜 소식을 접했다. 다음달 7일 웸블리 구장에서 열리는 브라질-잉글랜드 대표간 A매치에도 제외됐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이미 카카를 전체적인 팀 구성에서 제외한 지 오래다.

이런저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카카에게 AC 밀란으로의 이적은 마지막 탈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Ben Queenborough & 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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